2015년 4월 1일 (수) 고난주간 세번째날 집회가 양재성전에서 있었다.
Organist 김은영님의 '주 예수 그리스도여' '갈보리산 위에'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있었다.
도곡 챔버의 오프닝 연주가 있었다. '주의 손을 나의 손에 포개고'
이상진 목사님과 도곡성전 주경배 찬양팀의 찬양 인도로 찬양이 있었다.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그늘 밑에' '내 주의 보혈은' 찬양을 드렸다.
대표기도 박상송 장로님
하나님 아버지 믿음이 부족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으신 고난의 십자가를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낮은 곳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겸손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차세대를 양육하고
통일을 준비하며 선교를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꿈이 가득한 교회 되게 하옵소서
남창윤 성가사님과 주경배 찬양사역팀의 특순이 있었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성시교독문 고난주간2 교독문 낭독이 있고 침묵기도 시간이 있었다.
성경봉독 마10:16 '내 마음의 지성소'
이재훈 담임목사님의 강사소개
어제는 외국인 노동자를 섬기시는 유해근 목사님으로부터 귀한 말씀을 들었는데
오늘은 탈북자들을 섬기시는 열방빛교회 김성근 목사님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큰 교회인 줄 몰랐습니다. 하하하하
너가 믿었던 예수님만 전하면 된다는 최광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처음 6명의 탈북자를 데리고
연변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성경통독 방식으로 사역을 했다.
예수님 믿고 1년쯤 되었을 때 6명 중에 맨 처음 1명이 반항하기 시작했다. 싸움도 했다. 내어 보내버렸다.
나머지로 잘 될 줄 알았는데 또 1명이 반항했다. 모함하고 불순종하고 반항했다. 또 내어 보내버렸다.
이번에는 4명이 모두 반대를 했다. 내가 나와 버렸다. 갈 곳이 없다. 구두딱기도 하고 힘들게 살았다.
고생 고생하다가 선교사를 찾았다. 내가 왜 여기 와 있는냐? 다시 돌아가라고 권면해 주셨다.
죽도록 맞을 각오를 하고 돌아갔는데 목사님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다. 재신임해 주셨다.
이번에는 10명의 탈북자를 맡겨주셨다. 내가 리더인데 가장 어린나이였다. 특수부대출신도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잘 해보자 다짐에 다짐을 했다. 그런데 또 1명이 공격하고 비난하고 모함하고 반항한다.
이번에는 내어 쫓을 수가 없었다. 참으면 되겠지 기다렸다. 반대자가 2명, 3명으로 늘었다.
몇 달이 지나자 모두가 떠나겠다고 반대를 했다. 성경 안 배우겠다고 했다.
소망없는 사람들의 유일한 낙인 술 금지, 담배 피우기도 금지다. 하루 8시간 성경을 읽는다.
성경 10구절 이상 암송해야 잠을 잘 수 있다. 하루 기도 2시간은 고문중에 고문이다.
모두가 다 반대해도 혼자 통독실에 남아서 혼자 성경을 읽었다.
한명 한명 일대일로 상담을 했다. 왜 이러느냐? 이구동성 대답은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야 하는냐?
좀 편안하게 살자, 왜 이렇게 고생스럽게 살아야 하는냐?는 대답이다.
그들의 목소리와 눈빛과 표정들이 지난번 6명을 포함해서 이번 10명이 모두가 똑 같았다. 무서웠다.
내가 상대하는 존재가 사람이 아님을 깨닫고 악한 영의 사로잡음을 알고 무서웠다.
악한 영과 싸울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대적기도하는 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다.
열심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금식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날 동일한 모습으로 반항한다.
북한에서는 감투만 쓰면 노인이 안보이는 세상이다. 내가 리더인데 용납이 안 되었다.
그러나 통독실에서 혼자 기도했다. 내가 해 볼려고 하려던 것을 포기하고 주님께 맡겨 버렸다.
씹을려면 씹어라 때릴려면 때려라 포기하고 혼자 계속 통독하고 기도하고 하는가운데 한 명이 돌아왔다.
얼마 후에 또 1명이 돌아왔다. 그렇게 모두가 되돌아 왔다.
1년이 지나고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고 사역자로 파송을 마쳤다.
모두가 떠나고 혼자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심하게 공격받던 생각이 나서 조용히 주님께 여쭈어 보았다.
주님 왜 그때 그렇게도 안도와 주셨어요? 너무 서러웠습니다. 왜 안 도와 주셨습니까? 질문했다.
그 때 따뜻하고 평안하게 주님이 하시던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은 굉장이 끔찍한 말씀이다.
내 마음의 지성소에서 내가 받은 말씀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교만했고 자존심 강했고 급한 성격의 나였지만 비난 받으면서 멸시 당하면서 모욕 당하면서
침묵한 것이 내 십자가 였다고 생각된다. 그 십자가 때문에 나를 공격하던 영이 힘을 잃었다.
마침내 한 명씩 한 명씩 모두 돌아와 예수 믿고 세례받고 사역자로 파송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12제자들 가운데 거의가 다 순교를 당했다고 배웠다.
양을 잡아먹던 이리가 양으로 변하고 그 양이 또 이리에 잡아 먹힘으로 복음이 확산되어 왔다.
이런 복음의 확산이 가능하려면 두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1.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가능하다.
2.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가능하다.
이런 원리가 작동할 때 악한 영의 세력들은 힘을 잃게 되어 있다. 악한 영은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한다.
영등포구청 앞에 열방빛 선교사역을 할 때입니다. 험악한 일을 많이 당하게 된다.
내어 보내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어떤 날은 사역자에게 밤 중에 칼로 가슴을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너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없다고 하자 더 많은 패거리를 몰고 와서 협박을 한다.
찌를려면 찔러라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담대히 나갔더니 다행히 찔리진 않았다.
북한에서는 문제 해결이 안되면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서슴치 않고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
죽기를 각오할 때 상상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경험 하기도 한다.
그런데 멸시를 당하고 수치를 당하고 꼴도 보기 싫어도 참고 견디면 악한 영이 무너진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도 도망가지 않던 영은 십자가로 이길 수가 있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너무나 힘들다.
오늘 내가 십자가를 졌으면 내일 내게 영광이 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역을 잘 마쳤는데 결과는 감옥에 잡혀가게 되었다. 같이 공부 했던 자들 모두 체포 되었다.
교회에 나갔는냐? 성경을 읽었는냐? 예수를 믿느냐? 이런 질문을 해서 하나라도 걸리면 정치범 수용소다.
내가 지도자 였기 때문에 주모자는 즉결처형이다. 살아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성경을 가르친 댓가가 정말 이런 것이란 말입니까? 나는 믿음을 포기 하겠습니다.
그런데 믿음을 포기한 나만 살고 나머지 분들은 다 순교를 당했다.
한국으로 도망오기 위해서 국경을 넘어 몽골로 도망을 갔다.
몽골에서도 또 경찰에 잡혀서 감옥에 가게 되었다. 감옥에서도 너무나 서러웠다.
"하나님 나 한국 보내주시면 목사가 되겠습니다" 간절히 서원을 했다.
목숨걸고 감행한 탈출이지만 탈북한 조선족과 함께 다시 중국으로 추방 될 뻔했는데
몽골 경찰이 함께 추방하지 않고 조선족만 불법으로 되돌아가게 하여 한국에 올 수 있었다.
한국의 선교사님댁을 방문했는데 그렇게 가난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풍요로운 나라에서 이렇게 가난 하게 사시는 분은 처음 보았다.
목사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싶어서 일반 대학을 갔다. 졸업 무렵 국내 대기업에 취직이 되었다.
당시 연봉이 듣기로는 3,000만원 넘는다고 했다. 당시 나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인생역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이유없는 눈물이 많이 흐렀다.
목사님께 상담하고 기도하시는데 하나님이 너를 부르신다 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부름이 싫었다.
다시 중국으로 도망을 가버렸다. 가난함이 두려웠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
나는 하나님을 순결하게 믿었는데 감옥을 3번이나 들어갔다 왔고 신앙을 버린 나는 살았고
믿음을 지켰던 다른 제자들은 모두가 다 순교를 했다. 이해 할 수 없는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께 다시 질문한다. 1. 나는 가난한 길은 못갑니다. 2. 그 때 왜 그랬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너에게 이런 과정이 없었다면 어떻게 나를 알겠느냐?
너는 어디에 갖다 놓아도 살쟎니! 너 안에 생명이 있어 불위에 올려 놓아도 안죽어.
너가 안죽는다는 가르칠려고 그랬는데 너가 못 깨달으니 3번식이나 감옥 보낸 것 아니니!
나는 그렇고 그럼 순교 당한 제자들은요? 그들이 죽은 줄 아니?
순교는 너희 힘으로 하는것이 아니야. 예수 믿으면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세가 댓가인 줄 알았니?
천만의 말씀이다. 순교자의 영광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
그래도 가난에 대해서는 못 참겠습니다. 처절한 가난을 경험해 본 자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내가 가난 한 것은 견뎌도 딸 분유 살 돈이 없어 괴로운 가난은 싫습니다.
한국가면 신학교 가겠습니다.
누구는 5번 시험을 봐야 들어갈 수 있는 학교지만 일주일 이후에 장신대에 합격했다.
등록금도 없고 추천서 써주실 분도 없지만 내 실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는 능력이였다.
용기있게 십자가를 지십시요. 부도 권세도 영광도 없지만 다른 세상을 보는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것 만큼 깨닫고 알고 자랑하게 될 것이다.
십자가는 가정을 화목하게 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화평하게 한다.
십자가가 능력이다. 내 몫의 십자가를 내가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합심 중보기도
탈북민을 위해서 기도, 탈북사역자를 위해서 기도, 북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
하나님의 은혜의 해가 속히 오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감당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봉헌 찬양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이상준 목사님 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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