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1일 (화) 고난주간 두번째날 집회가 양재성전에서 있었다.
Organist 김은영님의 '오 거룩하신 주님'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있었다.
박성희 목사님과 주기쁨 찬양사역팀의 찬양 인도로 예배를 시작했다.
오 거룩하신 주님,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약할 때 강함되시네등 찬양을 드렸다.
4부 챔버의 오프닝 연주도 있었다. 주의 손을 나의 손에 포개고
대표기도 송영범 장로님
유해근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될 말씀에 따라 비록 우리는 약하나 주 되신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에 힘입어 낮은 곳 더 낮은 곳에서 십자가의 사랑을 나누는 예수의 참된 제자로
거듭나는 시간되게 해 주세요 기도하셨다.
주 기쁨 찬양사역팀의 '그 십자가에서' 특순 찬양이 있었다.
양재 이상준 목사님의 인도로 성시 교독문 고난주간1을 교독하고 침묵기도 시간이 있었다.
내 몫의 십자가는 내가 지고 살길 원합니다.
주님의 고난에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동참하길 원합니다 기도했다.
성경봉독 고후 12:9-10 말씀 봉독이 있었다.
서빙고 본당 영상으로 이재훈 담임 목사님께서 강사 소개를 해 주셨다.
이 땅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섬기고 계신 목사님으로 소개하셨다.
나섬교회는 나그네를 섬기는 교회라는 뜻 입니다. 전세계 유일한 몽골학교를 서울에서 하신다고 하신다.
외국인 이주자 예배를 지속적으로 해 오신다고 말씀하셨다. 87년에 장로회 신학대학을 어린 나이에
졸업하고 군종장교로 군목생활을 하셨다고 소개해 주셨다.
전역하실 즈음에 어떤 목회를 해야 하는가 깊이 고민하는 중에 2가지 원칙을 세우셨다고 하신다.
1. 이왕이면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은 목회 최고의 목회가 아니라 최초의 목회를 하고 싶다.
2. 약자들을 위한 목회를 해야 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한다.
이런 두가지 조건의 목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구로공단으로 부르심이 있었다.
이주노동자 선교를 하지 않겠는냐는 요청이 있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해 보지 않은 사역이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섬기는 약한자를 섬기는 목회였다.
대단히 고통스러운 일이였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생존권, 삶의 질의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았다.
노예처럼 생활하는 것을 보면 아픔이 오고 분노가 생긴다. 이런 어려운 생활을 오래하는 가운데
몸이 상하고 눈이 상하고 눈이 병들어 시력이 떨어졌다. 현재는 앞을 볼 수가 없다.
내겐 사랑하는 아들 2명이 있다. 작은 아이가 지적 장애로 태어났다.
나 자신이 장애인이 되었고 자식마저 장애인으로 태어났을 때 저주가 아닌가 생각할 만큼 고통스러웠다.
이 세상에서 자기 약한 것을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약한 것은 숨기고 싶다.
아들이 장애인 인 것 숨기고 싶고, 눈이 안보인다는 것도 숨기고 싶다.
실제 눈이 안 보인다는 것을 숨기고 보이는 척 하다가 몽골에서 공사장의 철근과 철근 사이로 떨어지는
끔찍한 사고도 경험하며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는 바울의 고백을 배우게 되었다.
내가 약해야 예수님이 오시는구나. 내가 약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채워지는구나 깨달았다.
내가 약함이 강함인 것이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응답되는 것이 기독교인의 기도 응답이 아니다.
내 문제를 재해석 할 수 있는 능력이 신앙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 내 은혜가 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내게 있는 심각한 문제를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기독교 신앙이다.
내 눈이 잘 보였다면, 내 아이가 문제없는 아이로 태어 났다면 내 삶이 훨씬 좋은 삶을 살았을까요?
바울이 약함을 자랑했듯이 내 약함이 강함이 되었고 약함을 자랑 할 수 있음을 감사한다.
내 실존과 존재가 약함을 깨닫는 것이 은총이다.
사도 바울은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베냐민 지파요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요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
강함을 자랑하자면 한도 없는 사람이지만 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자이다.
우리는 내가 강해지면 하나님이 쓰실 것이라 생각하지만 강해지면 책망하고 심판한다고 경고하신다.
하나님의 계산법과 우리의 계산법은 다르다.
아들이 지적장애인이고 내가 병들고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때에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다.
추운 겨울 동해 바닷가에 죽으러 가는데 왜 그렇게 추운줄 몰랐다.
항구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깃배가 들어 오기를 기다리시는 노파들이 계셨다.
죽으러 가는 사람이 너무 추워서 마음은 바닷가로 가는데 몸은 불을 행해 가고 있는데
그 노파들 사이에 추워서 떨고 계시는 예수님이 선명하게 보이셨다.
너 여기 왜왔니?
죽으러 왔습니다.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서 내 삶이 망가졌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으니 나는 오늘 생명을 버릴려고 여길 왔습니다.
너를 죽일려고 내가 고난 가운데 몰아 넣은 것이 아니다.
내 몸으로 내 삶으로 어려운 자들의 고통을 깨달아 보라고 체험해 보라고 시험하고 있다.
너를 위한 것이고 나를 위한 것이고 우리를 위한 것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향한 나의 은총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죽음을 포기하고 성수동 뚝섬으로 돌아왔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살던 지역이다.
하나님이 왜 나를 절망하게 하셨는지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외국인 노동자 사역 너무나 힘들어서 눈으로 보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신 방법이다.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뚝섬에서 강변으로 옮겼다. 지하실 밑 바닥에서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어느날 이란 사람이 찾아왔다. 나는 무슬림입니다. 한글을 배우러 왔습니다. 예배는 싫습니다.
그러나 그 공간은 함게 예배도하고 식사도하고 한글 공부도 하는 작고 좁은 공간이다.
한글만 배울 수가 없다. 어느날 그 무슬림이 이란 성경있으면 하나만 구해 주세요 했다. 궁금해요.
이란어로 성경공부 했으면 좋겠다고 함, 어느날 군자동 옥탑방으로 찾아갔다. 삼겹살 사주세요 했다.
왜 이렇게 맛있는걸 지금까지 안 먹고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돈 쓰고도 기분 좋았다.
그 무슬림은 기독교인 되었다고 선포를 했고, 세례를 받았고, 신학을 공부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난민 인정도 받았고 결혼도 하게 되었다. 개명을 통하여 이란 이씨의 시조가 되었다.
2013년 10월에 목사 안수도 받았다. 터키로 선교사로 파송을 했다. 하나님 역파송을 하셨다.
터키에 이란 무슬림 200만명이 거기에 살고 있다.
이 땅에 나그네로 온 사람을 순례자로 만들고 다시 선교사로 만들어서 되돌려 보내는 것이 역파송이다.
8개월 만에 터키에서 선교사님을 만났다. 짐정리하고 사역지 정리하고 하는라 시간이 흘렀고
지난 3개월 만에 6명의 무슬림이 세례를 받는 기적 같은 일이 그 땅에서 있었다.
21C에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마지막 방법이다.
나는 23년동안 외국인 노동자 사역을 감당했다. 인도, 베트남, 이란, 몽골등등 여러 민족의 노동자를
다시 역파송하는 것이 나의 꿈이 되었고 비전이 되었다.
남 보다 조금 더 잘 먹고 잘사는 것, 좀 더 큰 교회하는 것이 비전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비전이다. 눈을 감으니까 하나님이 느껴진다. 눈이 안보임이 내게 유익이다.
예수님게서 마지막에 양과 염소를 나누는 기준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고 헐벗었을 때 입히고 병들었을 때 옥에 갇혔을 때 돌아 본자와
돌아 보지 아니한자로 구분한다.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말씀하신다.
지극히 작은 자가 예수님이다.
약한자를 위한 목회를 결심하고 하는 것이 어렵다. 십일조가 안나온다.
대형교회는 사람이 몰리면 좋지만 외국인은 몰리면 다 짐이다. 안 보이니까 그 십자가를 진 것 같다.
현재 몽골인 300만 중에서 한국에 3만이 들어와 있다. 전 국민의 1%이다.
몽골 외화의 50%정도가 한국에서 보내는 것이다. 몽골 GNP의 17%를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유목민들의 특징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다. 아이 6-7명을 데리고 몽골 학교를 시작했다.
울란바토르 시장이 이 학교를 방문했다. 몽골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대통령 영부인이 방문했다.
라마 불교가 대부분이 이들에게서 복음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적어도 20년 25년 이내에 이들 가운데 몽골의 지도자들이 나타날 것이다.
몽골 예배를 후원해 주시면 좋겠다. 몽골 선교를 후원해 주시면 좋겠다. 나와 네트워킹을 해 주면 좋겠다.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축복이다.
이 이후에도 빈방 있습니까? 라는 연극을 보신 말씀도 나누어 주셨고
나섬 공동체는 버린 돌들의 공동체라고 소개하시면서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는 진리를
말씀해 주셨다. 눈이 안보이시니까 설교가 너무 길었다.
목사님 설교가 너무 길어서 이후에 찬양등을 생략하고 나섬공동체 몽골 학교를 위해서
물질로 기도로 후원해 달라는 광고를 하신 이후에
이재훈 담임목사님의 축도로 고난주간 두번째 날 모든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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