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4일 신년 첫 예배가 있었다.
2015년에 산본안산공동체는 6부 저녁 7시 예배를 전체 섬기도록 되어 있다.
오후4시부터 공동체 운영위원회가 있었고 5시부터 예배 위원 전체 식사 모임이 있었다.
2014년에는 서초B, 서초C, 산본안산 3개 공동체가 9시 2부 예배를 섬겼지만
2015년에는 산본안산공동체 단독으로 저녁7시 6부 예배를 섬긴다.
솔직히 주차, 안내, 헌금, 헌금계수까지 다 잘 섬길 수 있을까 걱정 했지만 기우였다.
산본안산공동체가 참 자랑스럽다.
예배 이전에 예배 준비 모임을 했다.
전재표 목사님께서 갑자기 말씀 한 구절을 읽어 주셨다.
막15:21~23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
(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오늘 말씀에 보니까 억지로 가게하여....강요된 은총에 대한 말씀이 있다.
한 10여년 전에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하시던 사모님을 모시러 저녁 늦게 서빙고 성전 로비에서
영상으로 나오는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아 저 목사 참 불쌍하다 이 늦은 밤까지 퇴근도 못하고
밤 늦게까지 설교 하시고 계시구나 생각했는데 바로 지난 12월 한달 동안 밤 9시 예배에
설교를 맡게 되셨다고 하신다. 할렐루야.
한달 전에 예배 추첨을 할 때에 저녁 7시 예배를 뽑아서 아이구 어쩌나 생각했는데
안양평촌 공동체는 밤9시 예배를 뽑았다. 돌이켜 보이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동일한 현상과 사물을 보고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 감사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보면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는 사람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재수 없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를 올라가실 때 자꾸 넘어지고 지체가 되니까
로마 군병들을 빨리 일을 마무리 하려고 관중 가운데 한명인 시몬을 잡아 십자가를 메고 가게 했다.
그런데 바로 이 사람이 33명의 바울의 동역자 이름이 나오는 로마서에서 로마서 16장 13절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여기 나오는 루포가 바로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이다.
저녁 7시 예배 힘든 예배이다. 그러나 특별한 초대이다. 강요된 은총이다.
어쩔수 없이 감당하는 예배가 아니라 기쁨으로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다.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두손을 들고 헌신을 다짐하며 함께 기도했다.
강치욱 예배 총무님, 지난 한해는 공동체 총무님으로 수고하셨는데 새해에는 예배 총무로
섬겨 주시기로 하셨다. 이재훈 목사님의 영상 설교 이후에 선교헌금 작정 영상이 있고
선교헌금 작정이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헌금 계수 요원들과 헌금 위원들은 또 별도로 모임을 했다.
1년간 성실하게 주님께 하듯 잘 섬겨 주시기를 함께 다짐했다.
박현규 헌금, 계수 담당 장로님께서 기도해 주셨다.
서문강건 순장님께서 헌금팀장으로 김수훈 집사님께서 헌금계수 팀장님으로 1년간 섬겨 주신다.
헌금계수팀은 1년간 마음을 잘 맞추어서 헌금 계수 잘 하기로 화이팅을 했다.
부부싸움하고 오는 날은 계수가 잘 안 맞을 거라고........농담도 하면서....드림팀이다.
문영재 목사님의 찬양 인도로 금년도 첫 번째 주일 7시 예배를 시작했다.
여울목 찬양팀의 특순도 있었다. 주님 감사해요, 주같은 분은 없네등 찬양을 드렸다.
이재훈 담임 목사님의 영상 설교가 있었다.
로마서 1:14~16 복음에 빚진 자라는 말씀이였다.
한국은 선교의 또 다른 기적이다. 한국 선교는 가장 위대하고 경의로운 일 중의 하나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떻게 해서 한국 교회 선교가 이런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
1. 순교자의 피가 많이 뿌려졌기 때문이다.
개신교 이전에 천주교의 1만명이 넘는 순교자의 피가 이 땅에 뿌려졌다.
교회 역사는 잉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순교자의 피로 쓰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개신교는 천주교의 순교에 감사해야 한다.
2. 초기 한국에 오신 해외선교사님들의 질적인 우수성과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다.
1885년에서 1994년 사이에 대략 2,596명의 선교사들이 이 땅에 오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대략 10%정도가 질병이나 풍토병등으로 이 땅에서 순교 하셨다.
현재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145명의 무덤이 있는데 그 중에 65명이 선교사 자녀들이다.
태어나자 말자 이름도 없이 순교한 어린 자녀들도 그들 가운데 상당 수가 된다.
나는 오늘 현대 선교의 경의로운 역사를 이룬 초기 한국에 오신 선교사 5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메리 스크랜턴이다.
1885년 미국 감리교 여선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님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을 만드시고 교육하셨다. 이후에 이화여대의 전신이 되었다.
아들 윌리암 스크랜턴도 29살의 나이에 조선 땅에 오게하여 이 땅을 위하여 헌신하셨다.
2. 윌리암 제임스 홀, 로제타 셔우드 홀이다.
1891년 약혼 상태로 조선 땅에 와서 서울에서 결혼을 했다.
29살에 남편을 잃고 평양 선교를 위해서 헌신했고 청일 전쟁의 부상병을 치료하다 전염병을 얻음
1897년 다시 한국에 들어와 45년 동안 복음을 전하였다.
폐결핵 퇴치 운동에 앞장서고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도입하셨다.
3. 유진벨 이다.
1895년에 나주로 오셨으나 유림의 반대로 목포에서 선교하심.
부인 로티가 이 땅에서 순교하심, 수피아 여학교등 여러 학교를 세우고 한국교회 총회장을 역임
1954년에 한남대학교등을 세우심
4. 윌리엄 포사잇이다.
전주 지역 의료선교사, 귀가 잘리는 고통, 한센인 돌봄, 최흥종이라는 분이 한센인 돌봄을 보고
변화됨, 1911년 한센병 진료소가 세워짐, 손양원 목사님의 순천 애향원의 전신이 이곳에서 시작 됨
5. 엘리자베스 쉐핑 (한국이름으로 서서핑)이다.
독일 국적으로 1912년 한국에 들어옴, 가족으로부터도 버림을 당하고 처녀로 14명의 고아를 양자로 입양
대한간호학회의 전신인 조선간호학회를 만들고 간호사 양성과 질병예방과 치료에 헌신하심.
선교비의 절반을 헌금하고 동료 선교사의 1/30수준의 생활비로 생활하시고
영양실조로 사망하심, 나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천국에 가니 그곳에서 다시 만납시다.
시체는 해부학 교제로 써 달라고 하셨다고 하신다.
그분의 일기장에 좌우명은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라고 적어 놓으셨다고 하신다.
무엇이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고 알려 지지도 않은 땅 은둔의 땅에 오셔서 섬겼을까요?
영웅심 때문이였을까요? 결코 아닐 것입니다.
복음에 빚진 마음 때문일 것이입니다.
하나님께 빚졌다는 말이 아니라 복음에 빚진자라는 것입니다.
은혜를 입었다는 말은 빚을 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빚을 졌다는 말은 당연히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빚을 갚는 방법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참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사마리아 성이 아람 군대에 완전히 포위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 나환자촌이 있었습니다. 앉아서 죽으나 가서 죽으나 이판사판 죽을 판인데
아람 군대에 가서 살려달라고 요청이나 해 보고 죽자고 결심하고 아람 군대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람 군대는 병영 물자는 고스란히 남겨 놓고 군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허겁지겁 보물을 챙기고 좋은 물건을 챙기다가 한 사람이 깨달았습니다.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다. 오늘은 아름다우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왕하7:9)
아람 군대가 다 사라지고 없다는 소식을 전해야 한다. 전하지 않으면 벌이 있겠다 한다.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메스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두메산골에도 해방의 기쁜 소식은 전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빚진 공동체이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만 한다.
선교란? 복음의 빚진자는 복음의 빚을 갚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공동체이다. 동시에 세상에 대해 빚진 공동체이다.
빚진 자의 마음으로 지난 30년 동안 온누리교회는 선교에 동참해 왔다.
우리는 복음에 빚진자이고 선교에 빚진자이다. 마당히 갚아야 하는 빚이다. 아멘.
첫번째 봉헌을 주님께 드렸다. 8분의 헌금 봉사 요원들이 계신다.
문영재 목사님의 축도로 금년도 첫 예배를 모두 마쳤다.
선교작정 헌금은 소망홀에 전체 인계를 했고 헌금 계수까지 잘 마치고
2015년 첫번째 주일 예배를 잘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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