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QT

존경받는 모르드개 (에9:29~10:3)

다이나마이트2 2014. 9. 14. 21:53

2014년 9월 14일 주일

에스더 9:29~10:3 공동체를 살리는 희생과 용기의 사람

 

말씀요약:

왕후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둘째 편지를 써서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부림절을 지키게 한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명령대로 금식하며 부르짖던 일을 기억하고

이 명절을 반드시 지키기로 재차 다짐한다.

아하수에로 왕이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하니 그가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 사람의 이익과 민족의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일하니

유다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묵상:

에스더서의 마지막 장면이다.

한편의 드라마로 보면 너무나 해피 엔딩이다.

모르드개는 존귀하게 되고, 유다인들의 대적들은 파멸하고,

에스더는 위대한 구원을 이룬 날을 부림절로 지키게 편지를 써서 공포한다.

 

에스더서에는 하나님 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은 곳곳에 숨어 있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지

또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 같지만 피할 길을 내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았다.

 

내가 이 땅에서 숨을 쉬고 있는 동안에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당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은

얼마든지 만나고 실제 일어 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나 감사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그분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은혜와 자비와 사랑으로 가득하신 분이시요

나의 피난처이시요 피할 바위시요 구원의 산성이시기 때문에

내가 요동치 아니하고 오히려 안연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멘.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왕후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부림에 대한 두번째 편지를 쓴다.(29)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둘째 편지를 써서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낸다.(30)

왜냐하면 부림절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다.(31)

 

부림절을 지키는 이유는

1. 금식하며 부르짖던 일을 기억하고(31)

2. 이 명절을 반드시 지키기로 재차 다짐하기 위함이다.(32)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물론이요 온 유다 백성이 금식하며 기도 할 때에

죽음과 멸망의 날을 생명과 구원의 날로 바꾸어 주셨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들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하나님 주권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라는 경험으로 배워서 알게 된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아하수에로 왕이(1)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하니(2) 그가 왕의 다음이 되고(3)

유다 사람의 이익과 민족의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일하니

유다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3)

 

모르드개라는 사람 다시 한번 더 보게 되는 사람이다.

비록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페르시아 왕의 문지기로 섬긴자이다.(2:5,19)

사촌인 에스더를 잘 양육하고(2:7), 그녀가 왕비가 되는 것을 도왔었다.(2:10)

하만에게 꿇어 절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모함을 이기고 유대인의 목숨을 구할 뿐 아니라

왕 다음 서열에 오르는 인물로 (10:3) 유다 백성의 이익을 도모했다.

유다 사람과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사람이다.(3) 

내 삶에 비추어 보면 고개가 숙여지는 분이다.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모르드개 같은 인물이 많았으면 좋겠다.

 

한 사람의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가 자기 자신과 유대 공동체를 살리고

페르시아 제국에 포로로 끌려가서 살고 있는 형편이지만 그곳에서 인정받고

그곳에서 배후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드러내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산다.

 

적용:

어디에 살고 있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는가이다.

조상때 이미 포로로 잡혀가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도 없이 이방땅의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의 중심을 잡고 살았던 모르드개와 에스더

문지기로 살고 있던지 왕 다음의 고위 관리가 되든지 상관없이

유다 사람의 이익과 민족의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 모르드개와 같이

매순간 믿음으로 결단하고 순종함으로 나아가자.

내가 있는 곳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자.

 

하나님 아버지

어디에 있든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한 사람

모르드개의 삶을 보았습니다.

매순간 주님 앞에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살게 하시고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편에 붙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함을 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존귀하게 되고 존경받는 인물이 됨을 봅니다.

늘 하나님 편에 있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하는 자녀의 진로에 간섭하여 주시고 역사하여 주옵소서.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