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QT

왕은 모든 신복으로 더블어 돌아오소서(삼하19:9~15)

다이나마이트2 2014. 6. 9. 23:37

2014년 6월 9일 월요일

사무엘하 19:9~15 용서를 구할 수 있는 틈을 주십시오

 

말씀요약:

도망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간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이 논쟁을 한다.

다윗 왕은 우리를 원수들에게서 구했고 블레셋에서도 구했지만

압살롬을 피해서 나라를 떠나계시고 압살롬은 이미 죽었다.

어찌하여 다윗 왕을 다시 모셔오지 않는가?하는 논쟁이다.

이때 다윗은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통하여 유다장로들에게 기별한다.

형제요 골육인 유다지파에게 왕을 모시는 일에 나중 되지 말라고 한다.

또 압살롬의 군대지휘관이였던 아마사에게도 자리를 보장해 준다.

모든 유다 지파 사람들이 일제히 마음을 돌려서

왕은 모든 신복으로 더블어 돌아 오소서 요청한다.

 

말씀묵상:

다윗 왕은 압살롬과의 전쟁에서 압살롬을 죽이고 패배해서 도망가는

이스라엘에 대해서 더 이상 추격하면서 공격은 하지 않았나 보다.

 

이스라엘군은 모두 도망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있었다.(9)

모든 지파들이 논쟁을 시작한다.(9)

논쟁의 내용은 다윗 왕은 우리를 원수들에게서 구했고 블레셋에서도 구했지만

압살롬을 피해서 나라를 떠났게시고 압살롬은 이미 죽었다.

어찌하여 다윗 왕을 다시 모셔오지 않는가?(9,10)라는 주제이다.

 

말씀을 보면서 다윗은 참 신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하고 덤벼 올 때에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슬쩍 예루살렘을 피해 주었고 피난민 신분으로 도망자 신세였지만

에브라임 숲에서 어쩔수 없이 한판 붙어서 압살롬이 상수리 나무에 머리카락이 걸려서

요압에게 전사를 당했을 때 여세를 몰아서 한꺼번에 예루살렘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압살롬의 반란이 진압된 이후에도 다윗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 

힘은 있을때 조심하라고 했는데 바로 다윗이 이런 사람인 것 같다.

다윗이 가만히 있어도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는 논쟁이 일어난다.

 

구정물이 혼탁할 때에 가만히 두면 찌꺼기들이 가라앉고 물이 점차 맑아지듯이

압살롬에게 휘둘려서 기름부은 다윗 왕을 잘 못 알아보고 경거망동 했던 죄를 돌아보고

과거에 다윗왕이 어떻게 블레셋을 물리쳤고 자신들의 지도자가 되었는지

가만히 내버려 두니까 제정신이 돌아 온 것 같다.

눈 앞에 이익을 쫓아 앞 뒤 생각없이 무조건 행동했던 마음들이 차분히 가라 앉고나니

자신에게 정말 필요했던 왕이 누구인지 눈에 들어 오기를 시작한 모양이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 사이에 이런 논쟁이 붙을 때에

다윗도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를 않는다.

 

다윗 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연락한다.

1. 유대 장로들에게 요청한다.(11)

다윗이 유다 지파이기 때문에 그래도 가까운 지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유다 지파의 입장에서 보면 다윗 왕이 돌아오면 잘못하면 국물도 없다.

내심으로 다윗 왕이 돌아 왔을 때에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유다 지파의 마음을 읽었는지 다윗이 먼저 요청한다.

너희는  내 형제요 골육인 유다지파에게 왕을 모시는 일에 나중 되지 말라고 한다.(12)

내가 먼저 손을 내 미는 것 중요하다.

상대는 마음에 있어도 잘못하면 보복을 당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입장에 있을 수 있다. 이런 마음을 읽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먼저 다가가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아멘.

 

2. 아마사에게 요청한다.(13)

아마사는 다윗 정권에 반기를 든 압살롬이 요압 대신에 세운 군대 장관이다.(삼하17:25)

압살롬의 최 측근중의 실세 측근이였던 자이다.

그러나 이도 알고 보면 요압과 마찬가지로 다윗과는 조카 사이가 된다.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인 아비갈과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 아마사이기 때문이다(17:25)

다윗은 이 아마사에게도 먼저 손을 내 민다.

너도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내 앞에서 군장 자리를 보장하겠다 한다.(13)

나 같으면 이런 아마사 같은 적의 장군은 당연히 목을 베야 할 것 같은데

다윗 왕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와는 스케일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이렇게 한 결과들이 놀랍다.

1. 모든 유다 지파 사람들이 일제히 마음을 돌려서

2. 왕은 모든 신복으로 더블어 돌아 오소서 요청한다.(14)

괴씸한 놈들하고 칼을 들고 들어가서 진멸을 할 수도 있었다.

다윗은 블레셋과 아말렉, 에돔, 모암, 암몬, 그술등 이방을 칠 때에는 용서가 없었다.

그러나 자기민족 동족에게는 한없는 자비와 인내와 관용으로 대하고 있다.

그 결과 저들의 마음을 얻었다.

왕권은 스스로 찬탈하는 것이 아니라 세워져 지는 것이다.  

백성의 마음을 얻는것  군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나도 사람들의 마음을 잘 살필줄 아는 사람이길 기도한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다윗 왕의 겸손한 모습을 봅니다.

힘이 있음에도 절제하는 모습을 봅니다.

먼저 동족에게 손을 내밀고 적의 장군에게도 기회를 주고

관용과 용서로 먼저 나아가는 다윗 왕의 모습을 봅니다.

내가 먼저 손 내밀게 하시고 내가 먼저 용서하게 하시고

내가 먼저 섬기게 하시고 내가 먼저 이해 할 수 있도록

성령님 나를 이끌어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마음을 잘 살필 줄 아는 통찰력을 부어 주옵소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과 온유로 주님의 마음 더욱 알게 하옵소서.

용서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