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삼상13:1~12)

2014년 2월 24일 월요일

사무엘상  13:1~12 위기 때 드러나는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말씀요약:

사울이 40세에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2년이 지났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먼저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공격한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전차 30,000대, 마병 6,000명

병력은 해변의 모래알 처럼 많이 모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동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웅덩이에 숨는다.

어떤 사람은 요단강을 건너 길르앗 땅으로 도망도 갔다.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치며 곧 쳐들어올 기세인데

사무엘은 정한 기한대로 7일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사울이 급한 마음에 번제와 화목제물을 가져오게하여 번제를 드렸다.

번제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다.

사무엘이 왕이 행한 것이 무엇이뇨? 책망한다.

블레셋 사람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한다.

 

묵상:

사울 즉위 2년 만에 블레셋과의 믹마스 전쟁에 대한 기록이다.(1)

2년 전에 사울은 암몬 족속이 쳐들어 왔을 때 길르앗 야베스에서 대승을 하고

왕권을 확립하는대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2년이 지난 오늘의 전쟁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먼저 덤볐다.(3)

벌집을 건드린 것 처럼 보인다.

과거 하용조 목사님은 힘은 있을때 조심해야 합니다라고 했는데 힘을 가져보면 쓰고 싶은가 보다.

겨우 2년이 지났을뿐인데 근질근질 했나보다. 아마 암몬과의 전쟁의 승리의 추억도 있고

작은 전쟁이라도 승리하면 엄청난 물질적 인적 이익과 명예와 권력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전쟁에 지면 노예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전쟁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암몬과의 전쟁에서는 여호와의 신에 크게 감동하여 노가 크게 일어 났다고 했다.(삼상11:6)

전쟁 전에 분명히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어야 한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불장난을 시작 했지만 아마도 아버지 사울의 승인없이 하지 않았을 것 같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다. (5)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전차 30,000대, 마병 6,000명, 병력은 해변의 모래알 처럼 많이 모였다.(5)

이스라엘은 전쟁도 해 보기도 전에 이미 기가 팍 죽었다.

 

이스라엘 정규군은 겨우 3,000명이다(2)

사울이 이스라엘에 총 동원령을 내려서 모두가 모였다고 해도 오합지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동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웅덩이에 숨는다.(6)

어떤 사람은 요단강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도망도 갔다.(7)

길갈에서 사울을 따르는 백성들도 떨고 있다.(7)

벌써 전쟁은 끝났다. 붙어보나 마나 하다.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로 메뚜기 떼처럼 많고 해변의 모래알 같이 많았던

미디안과 아말렉사람들을 물리쳤는데....사울은 왜 이렇게 쫄았을까?

 

병사들이 전쟁을 앞에 두고 도망을 가버리고 벌벌 떨고 있으니 왕의 마음은 어떻까?

이 때 진정한 지도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백성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울도 해결책을 알고는 있었는것 같다.

 

인생에서 이런 중대한 위기를 만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쟁은 아니라 하더라고 긴급하고 위험한 일이 생길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울이 선택한 방법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이다.

사울은 옳은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방법이 틀려 버렸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배워야 하는 교훈이다.

 

사울은 사무엘이 지시한 정한 기한대로 7일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8)

병사들은 점점 더 흩어진다.

사울이 급한 마음에 번제와 화목제물을 가져오게하여 번제를 드렸다.(9)

번제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다.(10)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은 왕이라고 함부로 해도 되는 일이 아니다.

엄연히 제사장이 해야 하는 일이다. 왕이 제사장의 일을 월권한 것이다.

제사장 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제사장이 늦는다고 번제를 드려 버렸다.

사울 왕이 모르고 진행 했을까? 알고는 있었지만 잘 행하지 못했다.

믿음도 이런 것 같다. 알고 있는것과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별개로 느껴질 때가 많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 될 수만 있다면.....

아는 것에 대해서 내가 삶속에서 작은 것이라도 변화되어 보자. 아멘.

 

사무엘이 왕이 행한 것이 무엇이뇨? 책망한다.(11)

블레셋 사람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12) 변명한다.

 

사울도 전쟁을 앞 두고 나름대로 7일이나 기다렸다. 작은 인내가 아닌 것 같다.

백성이 자꾸 흩어지자 마음이 다급해 진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군대를 의지하기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고 조급하다.

말씀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조급함이 죄이다.

불안한 마음이 죄이다. 초조함이 죄이다. 이것이 일을 그르치게 한다.

 

언제가부터 내가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빨리빨리 해야 하는 조급증이 나에게 많이 있다. 이것이 죄이다.

천천히 하더라도 바르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올바른 일을 하더라도 바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 순종이다.

 

적용:

요나단이 겁없이 블레셋을 공격해서 화를 만드는 모습을 본다.

힘은 있을 때 조심해야 한다. 함부로 경거 망동하지 말자.

조급함과 두려움과 초조함이 일을 그르친다.

빨리빨리 서두르는 조급함이 내 안에 많이 있다. 성격 급한 것 하나님 앞에 죄이다.

조금 느긋하게 한발 뒤 처져 가더라도 천천히 앞뒤좌우 살피면서 행하자.

오늘부터 중요한 시험을 한다. 조급하게 생각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해서 하자.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참 좋은 방법이나 옳은 일이라도 방법이 틀리면 안된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있고 제사장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내가 보기에 급한 일보다 주님이 보시기에 중요한 일에 더 관심을 갖자.

 

하나님 아버지

오늘 사울 왕의 실수를 봅니다.

눈으로 바라보는 숫자에 대한 두려움이 믿음을 잃게 함을 봅니다. 

조급함, 불안한, 초조함이 일을 그르침을 봅니다.

내 안에 빨리빨리 급하게 일을 하려고 서두르며 덥비는 일이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게 하시고 덥비며 일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끝까지 기다림이 순종인 것을 배웁니다.

내 삶도 믿음으로 인내하는 삶 끝까지 기다리는 삶 되게 하옵소서.

내가 보기에 급한 일보다 주님이 보시기에 중요한 일에 더 많은 관심갖게 하옵소서.

끝까지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