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전북 무주에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유명한 무주 구천동 계곡을 잠깐 둘러 보았다.
셀카도 한장 찍어 보았다. 사진을 찍어 주실 분이 없어서....
학창 시절에 대구에서 시외 버스타고 무주 구천동에 들러서 덕유산에 오른 기억이 있는데
그 때와 별로 변함이 없는 것 같았다.
여전히 구천동 계곡의 물은 맑게 흐르고 있었다.
지나다가 아침을 먹으러 들렀는데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의 집이라고 하셨다.
KBS, MBC, SBS, 일본 아사히 TV, 중국 신화 TV에 맛집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자랑을 많이 하셨다.
4인분에 10만원 하는 상 차림의 사진인 것 같은데....40년 장사 하셨다고 한다.
산채 비빕밤을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주인 어른께서 자랑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1만원인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무주 구천동에 가실 분들은 한번씩 들르시길 강추한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구천동 계곡에서 무주리조트로 돌아 왔다.
구천동 계곡에서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에 오를려면 3시간이상 걸리기 때문에
빠른 지름길을 택하기 위해서 이다.
덕유산 관광곤도라를 타기로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토요일과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왕복 성인은 12,000원/1인, 편도는 8,000원이다. 회원은 더 많이 할인 됨.
관광곤도라로 해발 1,520M인 설천봉을 10여분 동안 단숨에 올라 왔다.
설천봉 정상에는 간판도 없는 8각형 정자 같은 건물이 웅장하게 서 있었다. 상제루라고 한다.
'옥황상제관'이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 한다.
1997년에 지어졌고 3층 높이의 기와지붕과 한식우물반자형태의 팔각목조건물로 되어 있다.
고사한 주목 사이로 설천봉 정상 상제루가 보인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은 산책로 정도 였다.
국립공원이라 통행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치마입고 구두 신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은 길이 였다.
무주리조트에 세미나등에 참여 하셨다가 관광곤도라를 타고 올라 오신분들 같았다.
드디어 해발 1,614M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에 도착했다.
곤돌라에서 내려 약 20분 정도 걸려서 올라 온 길이다.
덕유산은 예로부터 '덕으로 만인을 살린 산'이라 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덕유산은 어머니 품을 연상하는 아름다운 산으로 향적봉이 정상이다.
덕유산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선포하고
향적봉에 올라서 기념 사진 한장 남겨 왔다.
향적봉을 내려와 중봉으로 가는 중에 향적봉 대피소가 있었다.
관절염, 화상, 동상에 좋다는 터리풀이 꽃을 한참 피우고 있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에 대한 표지들도 붙어 있다.
중봉 근처에는 자생 원추리 지역에 꾀 넓게 분포되어 있었다.
고산이라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부는데 태풍등에 꺽여져 나간 나무들도 눈에 띄였다.
멀리 중봉이 보인다.
중봉에서 바라본 경치. 머얼리 가장 높은 지점이 지리산 천왕봉이리고 한다.
덕유산, 태백산, 소백산등의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주목들
학창 시절에 왔을 때는 주목들이 훨씬 많이 있었는것 같은데
등산로가 정비되고 국립공원 보호 차원에서 일정한 등산로만 개방해서 그런지
많은 주목들은 보지 못했다.
주목이란? 붉은 주 (朱)에 나무 목(木)해서 붉은 나무라는 의미에서 주목인데
나무들 가운데 생장 속도는 느리지만 가장 생명력이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나온 듯도 합니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 인데 역시 평탄한 오솔길 같은 느낌이고 고산 지대로
키큰 나무들이 자랄 수 없는 아고산대 지역으로 주목군락지와 야생화들이 많이 있는
특징을 가진 곳 입니다.
주목은 고급 가구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한약재로도 쓰이는 좋은 나무라고 한다.
지나시던 분이 한장 찍어 주셨다.
향적봉에 있는 안내 표지판
덕유산 향적봉(1,614m)에 올라서
덕유산 향적봉에서는 적성산, 마이산, 지리산, 계룡산, 대둔산까지 볼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덕유산 정상 부근인데 인적이 거의 없었다.
향적봉에서 다시 설천봉으로 내려 왔다.
설천봉~향적봉~중봉까지 같다가 다시 향적봉~설천봉까지의 등산이였다.
전체 2시간도 안걸리는 짧고 편안한 구간이였다.
설천봉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향적봉 상제루 오른쪽 가장 높은 곳이 향적봉이다.
무주 구천동 33경은 사진으로 감상하고 마음에 새기고 왔다.
덕유산 리조트에 세미나등에 참석하신 분들이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오신 것 같다.
내가 무주리조트에서 전시회를 하거나 세미나를 할 때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올라 와 보았는데....
덕유산 관광곤도라 덕분에 정말 편하게 덕유산 유람 잘 했다.
곤돌라에서 바라보는 무주리조트 전경
곤도라 타는 짜릿한 맛이 기억에 남는다.
관광곤도라를 타면 해발 1,520m 설천봉 정상까지 대략 한 10분 정도이면 올라가는 것 같다.
국내 최장 2.6Km거리라고 한다. 환상적인 체험이였다.
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덕으로 만인을 살린 산' 덕유산 향적봉.
산이 험하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도 있는 산이지만 관광곤도라 덕분에
너무 편하게 다녀온 덕유산 이였다.
'덕으로 만인을 살린 산' 한국의 5대 명산 중의 하나, 10번째 국립공원 덕유산
백두대간의 능선을 따라 호연지기를 키우는 산 덕유산에 잠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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