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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여행 (2013년 6월)

다이나마이트2 2013. 6. 9. 15:13

2013년 6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강화도에 다녀왔다.

일반적으로 강화대교를 거쳐서 강화도로 들어 가지만 나는 초지대교를 지나서 강화도로 들어 갔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잇는 다리이다.

길이 1.2km, 폭 17.6m의 4차선이다. 1994년 11월 ‘강화제2대교’로 착공되었으나 1997년 12월 외환위기 때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99년 6월 인천광역시가 다시 착공하여 2002년 8월 개통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1970년에 개통하여 1998년 폐쇄된 강화교와 1998년 개통된 강화대교,

2001년 완공된 신강화대교에 이어 강화도와 육지를 잇는 연육교이다.

초지진 (草芝鎭)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위해여 조선 효종 7년(1656)에 구축한 요새다.

그 뒤 고종 3년 1866년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침입한 프랑스 극동 함대와 고종8년 (1871년)4월

무역을 강요하며 침략한 미국(로저스)의 아세아 함대, 그리고 고종 12년 1875 8월에 침공한 일본

군함 운양호를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이다.

초지진은 인천시 사적 제225호 라고 하는 간판이 있다.

일본 군함 운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 (1876년) 강압에 의해 강화도조약(병자수호조약)을 맺어

인천, 원산, 부산항을 개항하고주권을 상실하는 계기가 되었다.

초지진에 있는 포탄의 흔적을 지닌 소나무

병인양요(1866년), 신미양요(1871년) 및 운양호사건 (1875년)에 포격전으로 인해서

포탄의 흔적을 지니고 있는 소나무 두 그루가 말없이 서 있었다.

오랫만에 강화도 마니산에 들러 보았다. 입장료 1,500원은 왜 받는지 모르겠다.

지방자치화가 되면서 열악한 지방 재정을 위해서 받는 것이라 위안을 받지만....

마니산의 유래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 놓은 입간판이 있었다. 

매표소에서 약 1Km 정도는 아주 편안한 포장 도로였다.

조금씩 흙길이 나오고

돌 계단길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다.

올라가는 길은 매표소에서 기도원 계단로를 통해서 참성단 정상에 올랐다가

맨 오른쪽 길인 단군로를 통해서 내려 왔다.

돌 계단이 끝나면 바윗길로 이어져 있다.

쉼터에 이렇게 마니산에 대한 시가 쓰여진 글들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전에 못 보던 것이다.

계단길에는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1004계단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계단의 높이가 보폭이 짧은 사람이 힘들 정도의 높이여서 더욱 힘들게 하는 계단인 것 같다. 

돌 계단 이후에는 이런 험한 돌 길이 어여져 있다.

뒤돌아 보니 서해안 건너 석모도가 가깝게 보이고 있다.

멀리는 교동도도 수채화 처럼 은은하게 보인다.

드디어 마니산 정산 부근이다.

참성단의 뒷 모습이다. 이 단을 쌓는라 참 고생 했겠다 싶다.

사적 제136호 참성단이라는 팻말이 보이고 단군 할아버지에게 제사 지내는 향로등이 놓여 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사상에서 생긴 형태라고 하는데

자연석으로 둥글게 원을 쌓았고 단은 그 위에 네모로 쌓아 놓았다. 

출입금지 푯말이 있어서 안들어가 보았는데 제단위에 올라 가보고 싶었다.

매년 10월 3일 개천절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되고 전국체전 성화가 이곳에서 채화 된다고 한다.

나도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 한번 하고 내려 왔다.

참성단 소사나무 (천연기념물 제502호)

소사나무의 높이가 4.8m .뿌리의 둘레가 약 2.7m 수령이 약 150년 정도 도니다고 한다.

특이하게 참성단 돌단 위에 단독으로 서 있다.

소사나무는 잎이 작고 줄기가 고목의 모습을 가져서 예부터 분재 소재로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전통나무라고 한다. 

우리나라 소사 나무의 대표라고 한다. 2009년 9월 16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고

간판까지 붙어 있는 나무이다.

참성단을 조금 지나 올라가면 마니산 정상이다. 해발 472.1m라고 표기해 놓았다.

특이하게 돌에다 새겨 놓지 않고 나무에 마니산이라고 새겨 놓았다.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라는 전설이 바로 이곳 마니산에서 내려오는 전설이다.

나는 마니산 정상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의 것임을 선포했다.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본 참성단의 모습 역광이라 좀 흐리게 보이네요.

내려 오는 길은 단군길을 선택했다.

올라가는 길 보다는 쉽겠지 하고 선택한 길이다.

우선 바닥이 고무 재질이라 편안한 것 같기는 하지만 만만치 않았다.

돌 계단 보다는 쿠션이 있으니 좋지만 어려운 계단길이다.

도데체 계단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르겠다.

멀이서 바라본 마니산, 산이란 인생과도 같아서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데 가까이 가보면

참 힘든 산이다.

마니산에는 특이하게 소사나무가 참 많이 있었다.

이름을 몰라서 알아 보았더니 산딸나무라고도 하고 미영꽃나무라고도 하고

들배나무, 쇠박달나무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열매가 빨깧게 익는 것으로 보아

산딸나무가 맞는것 같기는 한데. 참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나무이다.

강화읍으로 오는 길 한산저수지 옆에 참 특이한 팬션이 하나 있기에....

강화읍내에 왔다. 고려 궁성의 남문이다.

강화나들길에 대한 안내 간판들이 곳곳에 있었다.

시간이 늦어서 고려궁지에 들어 가보지 못했다.

고려 고종 19년(1232년)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송도에서 강화로

옮겨진 도읍터가 바로 고려궁지이다.

용흥궁 공원 인것 같은데 무슨 건물인지 확실치가 않네요.........

강화도령 첫 사랑 길이라는 이름으로 강화도에 둘레길이 있다.

강화도에는 14개의 둘레길 코스가 있다고 한다. 다 돌아 볼려면 몇년 걸리겠다.

돌아오는 길에 강화읍 내에 약쑥 축제를 한다는 광고판이 있다.

6월 15~16일 강화도 특산물인 약쑥 축제가 있는 모양이다.

약쑥축제에 관심 있으신 분은 032-930-4120, 으로 확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