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QT

나를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욥15:17~35)

다이나마이트2 2012. 10. 29. 21:15

2012년 10월 29일 월요일

욥기 15:17~35 기계적인 원리, 공허한 위로

 

계속해서 엘리바스의 두번째 변론이다.

엘리바스의 입장에서 보면 엘리바스의 말이 너무나 옳은 말이다.

악인은 일평생 고통을 당하며(20)...............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항상 있지 못하고 산업이 땅에서 증식하지 못하고(29)

허망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이며(31)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지고 떨어져 버리는 감람나무 같을 것이다(33)

본문에 나타난 여러가지 말 중에 틀리는 말이 하나도 없다.

 

예수그리스도를 믿건 믿지 않건 상관없이

어떠한 종교를 가졌든지에 상관없이

엘리바스가 이야기 하는 말은 지혜로운 조상으로 부터(18) 전해온 말씀으로

상식적으로 경험적으로 전통적으로 너무나 맞는 말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권선징악이요, 인과응보의 원리이다.

불교에서도 유교에서도 도덕경에서도 다 가르치는 내용이다.

하나님도 동일한 원리를 적용시켜서 선하고 착하게 살면 하나님이 복주시고

죄짓고 악한 짓을 하면 벌을 주신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 이다.

 

엘리바스의 말이 하나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결정적으로 틀린 부분은

내가 네게 보이리라 나를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17) 이야기 한다.

 

엘리바스의 삶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다.

하나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중요한 것이다.

신앙 생활의 큰 비극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실수 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착각 하는 것 말이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인 삶과 그 분이 주인인 삶은 하늘과 땅 차이다.

내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하고 정해 놓고

하나님은 내가 결정해 놓은 것을 실행해야 하는 분이 아니시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그분이 결정해 놓으시고 그 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나를 통해서 행해 가시는 분이 하나님 이시다.

나를 통해 그 분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 행복이요 참 기쁨이다.

내가 주인 삶은 것 내려 놓고 그 분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자.

 

물질도 자녀도 가정도 건강도 내가 주인이 아님을 선포합니다.

당신이 내 물질에도, 내 자녀들도, 내 가정도, 내 건강도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내 삶에 내 인생에 참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아멘.

 

두번째 엘리바스가 하는 실수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아니라 전통이 기준이다.

지혜로운 자들 열조로 부터 전하여 온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18)

 

열조로부터 전하여 온 전통이 아무리 옳고 바른 것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의 잣대로 재어 보아서 틀리면 틀린 것이다.

조상으로 부터 온 전통이 아무리 지혜롭고 권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권위가 있을 수는 없다.

 

내가 하는 말의 근거들과 권위들이 조상의 전통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추구하는데 말씀에서 찾지 않고 조상의 지혜와 경험

전통과 조상의 권위에서 찾지 않기를 기도한다.

인간의 지식과 지혜와 경험과 학습이 아닌 말씀에 의지해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엘리바스가 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엘리바스가 하는 실수들을 봅니다.

첫째는 말씀의 권위보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봅니다.

당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 엘리바스의 실수를 봅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 놓고 내 주되신 주님을 경배합니다.

내 주되신 당신을 찬양합니다.

내 삶의 전 영역에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엘리바스가 하는 두번째 실수 말씀의 권위보다 전통과 경험이 기준임을 봅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조상으로부터 온 권위와 전통과 경험이라고 해도

당신의 말씀의 권위보다 위에 있을 수는 없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에 의지해서 당신의 분명한 뜻을 찾고

인간의 지혜와 경험과 학습이 아닌 말씀이 최종 권위이게 하옵소서.

측량할 수 없는 지혜의 근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