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욥기 13:20~28 고난 당하는 자의 간절한 호소
계속해서 욥의 친구 중에 한 사람인 소발의 1차 변론에 대한 욥의 답변이다.
욥의 답변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욥의 기도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위로하러 온 욥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괴롭히러 온 것 같은 말을 들을 때
차라리 욥은 친구들과의 대화에는 침묵하고 하나님께 호소하는 듯 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로 대화가 안되고 언쟁만 더 심화되고, 성령의 검에 의해서
서로 더 큰 상처를 입고 대화의 평행선을 달릴 때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금 욥의 상황이 이런가 보다.
지금 욥이 당하고 있는 고난을 생각하면 친구라고 하는
소발이나 빌닷이나 엘리바스는 욥의 심장에 칼을 꽂는 말들을 했지만
욥은 맞대응으로 서로 서로 상처 남기는 일을 하지 않는다.
사도 바울도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말씀하셨듯이
욥이 선으로 악을 이기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욥의 태도에서 오늘 내가 배워야 할 방법인 것 같다.
나에게 말로 깊은 상처를 준 사람들이 있다.
내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말로 복수하는 방법이 있다.
또 예수님이 날 사랑 하듯이 사랑으로 품으므로 대응 하는 방법이 있다.
욥은 두번째 방법을 선택했다. 나도 두번째 방법을 선택해야겠다. 아멘.
선으로 악을 갚는 것은 악행자로부터 악의 모든 기쁨을 빼앗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욥은 하나님께 두 가지 일을 간구한다.(20)
첫째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소서(21)간구한다.
아마도 욥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인 줄 알고 있나 보다.
죽을 것 같이 억누르는 하나님의 손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한다.
징계 하시는 그 손을 거두어 주옵소서 간구하는 것이다.
욥으로서는 가장 시급한 간구 였는지 모른다.
무엇을 먼저 구할 지 아는 것도 지혜인 것 같다.
나에게 기도 제목을 물어보면 그 때 그 때 다르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아멘.
둘째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시려면
내가 먼저 말하게 하시고 주께서 대답해 주옵소서.(22) 간구한다.
아마도 욥이 고난을 당하기 이전에 하나님과 참 친밀했다는 생각을 한다.
평소에 아마도 하나님을 친구 처럼 하나님이 부르시면 내가 대답하고
반대로 내가 질문하면 하나님이 대답해 주시고 이런 관계가 되었기에
지금 이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그 관계를 회복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것 같다.
고난과 상관없이 평소에 하나님과 좋은 관계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절명의 순간에 이런 기도를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나님과 소통이 되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가지고 계신 그 분이
닫힌것은 여시고 막힌것은 뚤으시고 매인것은 푸시고 꼬인것은 바르게 잡는
능력을 행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로 부터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도
말싸움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기도하는 욥의 모습을 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방법을 배웁니다.
무엇보다 당신과의 관계의 단절이 없도록 성령님 보혈로 덮으소서.
당신과의 소통에 막힘이 없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께 나아가는 통로가 열리게 하옵소서.
먼저 당신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인생 되기 원합니다.
급한 것 보다 중요한 것을 먼저 잘 살피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악을 선으로 이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욥기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욥14:13~22) (0) | 2012.10.27 |
---|---|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욥14:1~12) (0) | 2012.10.26 |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욥13:1~19) (0) | 2012.10.24 |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욥12:13~25) (0) | 2012.10.23 |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욥12:1~12) (0) | 2012.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