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욥기 7:11~21 하나님을 오해하기보다 사랑하기
극심한 고통 중에 있는 욥의 울부짖음 같이 느껴지는 본문 말씀이다.
욥의 세 친구 중에 가장 먼저 입을 열었던 엘리바스와의 첫번째 변론 중에
욥의 대답이 계속되고 있다.
엘리바스에 대한 대답이라기 보다 욥 자신의 독백 처럼 느껴지고
하나님과의 대화 처럼 보여진다.
모든 인생은 다 한번 쯤은 경험 해 볼 수 있는 것 처럼
계획하지도 않고 상상하지도 못한 갑작스런 고난이 닥쳐올 때
사랑하는 가족들 마저 위로가 되어 주지 못하고
오래 사귀어 왔던 친구들 마저 아무런 도움이 못 될 때
결국 내가 불평하고 하소연 할 곳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밖에 없구나. 아멘.
지금 욥의 심정을 다 공감하고 이해 할 수는 없어도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21) 하는 고백으로 보아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인가 보다.
지금까지 그 많은 재산이 하루 아침에 다 사라졌을 때에도
자녀들이 한 꺼번에 다 죽었을 때에도
주신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 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실찌어다 찬양했던 욥이
이번에는 입을 금하지 않고 말하겠다고 한다.(11)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겠다고 (11) 한다.
원망의 내용이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12)이다.
이미 발끝에서 머리 끝까지 종기가 난지 몇 개월이 지났다.
낮에는 수치스런 모습을 이웃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속히 밤이 되길 기다리고
밤이 되면 평안 할 줄 알았으나 오히려 더 고통이 몰려오고 잠은 오지 않고
악몽으로 더 큰 고난에 시달리기도 하고 환상으로 두렵게도 하고(14)
오히려 죽은 것이 나으니이다(15) 라고 고백 할 만큼
살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다.
그러니 하나님 제발 나를 그냥 좀 내버려 주세요 이런 말씀이다.
하나님 나를 지키지 마시고 날 내 버려 두세요 하는 원망이고 불평처럼 보인다.
내가 부모님께 반항할 때 잘 사용했던 말인 것 같다.
나 좀 그냥 내 버려 두세요라고.....
그 때 그 상황에서는 이해를 못했었는데 욥도 아마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시고 안계시는 곳이 없다.
어느 곳에서나 어디에서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너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고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13:5)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약속하셨다.
하나님은 내 버려 두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아멘.
욥은 너무나 힘든 고통 가운데서 울부짖으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 처럼 소중히 여기셔서 많은 관심을 쏟으십니까?(17)
아침마다 살피시며 매 순간 마다 시험 하십니까?(18)
주께서 어째서 잠시 동안도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침 삼킬 동안도 내 버려 두시지 않으십니까?(19)라고 원망하고 불평하듯한 고백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너무나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증거이다. 아멘.
하나님의 가장 큰 징계는 로마서의 말씀처럼
마음의 정욕되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 두사(롬1:24),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사(롬1:26)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롬1:28)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극심한 고통 가운데 견디기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하나님이 계속해서 지키시고 계신것 축복인요 은혜요 감사이다. 아멘.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케 하시느니라.(고전10:13) 아멘.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매 순간 마다 시험 하십니까?
잠시 동안도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나이까?
침 삼킬 동안도 내버려 두지 않으시나이까? 원망하는 것 같지만
한 순간 어디를 가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안내자시요 보호자시요 인도자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살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당신이 안계시는 곳에서의 쾌락보다
당신과 함께하는 고난을 택하게 하옵소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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