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8일 월요일
욥기 5:1~16 확신이 넘치면 교만이 됩니다.
큰 고난 중에 있는 욥을 위로하기 위하여 찾아 온 엘리바스
위로하고 치료해 주기 보다는 오히려 욥을 두번 죽이고 있다.
욥은 하나님의 허락하에 두번에 걸친 사단의 시험에서 큰 어려움 중에 있다.
첫번째는 많은 재산과 자식을 다 잃어 버리는 슬픔이 있었고
두번째는 육체의 질병으로 큰 고난 가운데 있고
또 사랑하는 아내 마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말을 듣고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 상황에서 3명의 친구가 위로하기 위하여 찾아 왔으나
위로는 커녕 상처에 소금 뿌리는 소리를 계속하고 있다.
내가 하나님의 음성도 듣고, 환상도 보고, 그때에 영이 내게 종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 보다 더 의롭겠는냐?
그러니까 빨리 회개하라는 영적이 충고이였다.
오늘 본문도 계속해서 엘리바스의 충고의 말들이다.
부르짖어 보아라(1)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는냐?(1)
너는 하나님께 죄를 지어 정죄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해 봐도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신 다는 말이다.
영적이 교만이 지나치면 이렇게 까지 갈 수가 있다.
돌이켜보니 나도 이런 영적인 교만 한 가운데 있었던 적이 있다.
욥의 입장에서 계속해서 염장 지르는 소리를 엘리바스가 하고 있다.
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박은 것을 보고 그 집을 저주하였노라(3)
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4)
추수한 것은 주린자가 먹고...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5)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7)
하루 아침에 자식을 다 잃어 버리고, 재산을 다 날려 버리 욥에게
위로한다는 말이 자식은 떠나고, 재산은 날아가고
이유없는 고난이 있겠는냐?
불티가 위로 날으는 것은 아래에 불을 지펴 놓았기 때문이 아니냐?
틀린 말은 하나도 없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말만하고 있다.
어찌보면 자신의 경건을 자랑하고 있는지 모른다.
위로한다고 하는 말이 정죄를 하고 있는 말이고 두번 죽이고 있는 말이다.
영적인 체험 신학적인 지식이 정죄하고 비판하고 있다.
신약성경에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율법사들과 같은 느낌이 든다.
영적인 신비한 체험이 있을수록, 신학적인 지식이 있을수록
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한다. 아멘.
비판하고 정죄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
마치 예수님이 모든 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신 것 처럼......아멘.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8)
교만의 절정이다.
바꾸어 말하면 고난 당하고 있는 욥 너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책망이다.
나는 이렇게 하겠다는 것이 권면 같은 말이지만 사실은 책망하고 있는 말이다.
자신의 경건을 자랑하고 있는 말이다.
욥의 경건이나 하나님을 경외함에 대해서는 회의를 하고 있는 말이다.
엘리바스는 어느 사이에 하나님의 위치에 올라가 있다.
엘리바스가 소개하는 하나님은 하나도 틀린 말이 없다.
1. 하나님은 큰 일을 행하시고 기이한 일을 행하신다.(9)
하나님은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신다.(10)
2. 하나님은 계교를 파하신다.(12)
간교한자 사특한자를 패하게 하신다.(13)
3. 하나님은 곤비한자를 강한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신다.(15)
엘리바스가 하는 말이 다 옳은 말이고 틀린말을 없지만
고통 당하고 있는 욥에게는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말이다.
프로 상담사는 아니지만 가끔은 상담을 해야 할 위치에 있기도 하다.
상담의 기법들이 300가지도 넘는다고 하는데 논박기법도 있고 직면기법도 있긴하나
경청기법, 공감기법, 격려기법이 잘 사용하면 효과적인 것을 체험한다.
고통당하고 있는 형제에게 공허한 이론보다는
예수님 처럼 따뜻한 섬김의 손길로 나아가야 한다.
위로한다고 하면서 자랑하지 않고 정죄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데를 받아 주는 예수님 처럼 겸손하게 섬기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위로할려고 찾아 갖지만 오히려 아픔만 가중 시키는
엘리바스의 틀리지 않은 바른 말들을 봅니다.
바른말이고 틀리지 않은 말이지만 상대를 마음 아프게 할 수 있음을 봅니다.
권면하는 척 하면서 자랑하고 있는 교만도 봅니다.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영적 우월감도 봅니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하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처럼 모든 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는 따뜻한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욥기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욥6:1~13) (0) | 2012.10.11 |
---|---|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욥5:17~27) (0) | 2012.10.09 |
사람이 어찌 하나님 보다 의롭겠느냐?(욥4:12~21) (0) | 2012.10.07 |
죄 없이 망한자가 누구인가? (욥4:1~11) (0) | 2012.10.06 |
어찌하여 생명을 주셨는고 (욥3:11~26) (0) | 2012.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