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5일 금요일
욥기 3:11~26 절망의 열매는 죽음입니다.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왜 갑자기 물질적 풍요가 사라지고, 사랑하는 자식마저 먼저 다 죽고,
건강도 잃어 버리고 함께 했던 아내 마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잿더미에 앉아서 기와 조각으로 자기 몸을 긁고 있는 욥
깊은 고통 가운데서 자기의 생일을 저주 했던 욥
오늘 본문에서도 자신이 태어나면서 죽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한탄하고 있다.
하나님의 평가에도 흠이 없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났던 욥
극심한 고통의 현실 가운데 어쩌면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서 죽음을 간구 했는지 모른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우습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성적 비관으로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다.
욥의 고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현실을 피하고 싶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죽음을 간구 했던 것이다.
하나님에게 질문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깊은 고통 가운데서
스스로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1. 어찌하여 왜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않았는가?(14)
2. 왜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않았는가?(14)
3. 왜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시는가?(20)
4. 왜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가?(20)
5. 왜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빛을 주셨는가?(23)
욥이 하는 질문에 대해서 한가지도 분명하게 대답할 자신은 없다.
욥이 질문한 5가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은 생명을 연장 시키시는가? 하는 것일 것이다.
성경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욥의 표현 그 되로
1. 보화를 찾는 것 보다 더 간절히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고(21)
2.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24)
3.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과 같고(24)
4. 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있는(26)이런 상황에
그 많던 재물이 한꺼번에 날아가 버렸고, 자식들 마져 다 죽어 버렸고,
사랑했던 아내 마저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라라고 하는 이 상황
살아가는 의미를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상황
살아도 죽은 것 보다 더 못한 상황
이 상황에 왜 하나님은 생명을 연장 시키시는 걸까?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욥이 고민하며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으로 보여진다.
차라리 물질적 축복의 상실의 원인이 무엇이였는지?
육체적 질병의 원인이 무엇이였는지?
나의 죄 때문이였는지? 욕심 때문이였는지? 하나님의 징벌이 였는지?
욥의 입장에서는 도무지 감도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황당한 이 현실 앞에서
욥의 고민은 왜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 시키시는가? 하는 것이다.
욥이 오늘 본문에서 했던 5가지 질문
나에게 적용 시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요약해서 왜 오늘 나에게 하나님은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시는가?
이 질문에 내가 대답해야 한다.
왜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는가?
욥의 표현데로 하나님이 빨리 데려가시면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고 있을텐데(13)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란을 멈추고(17)
거기서는 곤비한 자가 평강을 얻으며(17)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하며(18)
거기서는 작은 자나 큰 자가 일반이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는데(19)
왜 오늘 데려가시지 않으시고 생명을 연장해 주시는가?
내가 이 땅에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은 무엇이란 말인가?
왜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는가?
하나님 아버지
왜 고난이 임했는지 알지를 못하지만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보화를 찾는 것 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죽음을 간구하지만 오지도 않고
왜 고난 가운데서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는가
질문하는 욥의 질문이 나의 질문입니다.
주님 내가 이 땅에 당신이 허락하신 날 동안에
반드시 해야할 사명이 무엇입니까?
왜 하나님 오늘 나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십니까?
분명하고 명확하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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