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QT

소제처럼 드리는 삶(레2:1~16)

다이나마이트2 2011. 9. 26. 20:48

2011년 9월 26일 월요일

레위기 2장 1~16 소제처럼 드리는 삶

 

어제는 모든 것을 태워 드리는 번제에 대해서 보았는데

오늘은 곡식을 갈아서 고운 가루를 예물로 드리는 소제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소제물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1. 고운가루로 드리는 소제(1)

2. 화덕에 구운 것으로 드리는 무교병(4)

3. 번철에 부친 것으로 드리는 예물(5)

   * 번철이란? 불에 달궈진 돌 위에 올려놓은 진흙 냄비이다. 후에 철 냄비가 사용됨

4. 솥에 삶은 소제(7)

5. 처음 익은 것으로 드리는 소제(12)

6. 첫 이삭을 드리는 소제(14) 가 있다.

 

번제가 동물의 제사라면 소제는 식물의 제사라 할 수 있고

번제가 피의 제사라면 소제는 고운 가루처럼 완전히 부서지는 제사이다.

번제가 완전한 순종의 제사라면 소제는 순수한 봉사요 순결한 충성이라 할 수 있다.

 

번제는 남는 것이 없이 모두 다 완전히 태워서 하나님께 드린 것이지만

소제는 드리고 남는 것이 있었다.(3,10)

남는 것은 제사장의 몫이였다.

 

소제를 드릴 때 반듯이 넣어야 하는 것과 넣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

반듯이 넣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1. 기름이다.((1,4,5,6,7,15)

2. 소금이다.(13)

3. 유향이다.(15,16)

 

왜 기름과 소금을 반듯이 넣으라고 했을까?

기름은 일반적으로 성령을 의미하기도 하고 기쁨을 의미하기도 하고 풍부함 풍성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제사장이나 왕이나 선지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어 세웠다.

지금 소제 위에 붓는 기름은 성령의 충만함을 의미할 것이다.

나로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두번째 소금이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며 음식을 보존하는 기능이 있다.

소금은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데서 언약을 상징하기도 하고 성경에 소금언약(민18:19)이란 표현도 있다.

예수님도 나를 향하여 너는 세상의 소금이다.(마5:13) 말씀하셨다.

제사에 소금을 반듯이 넣으라고 하신 이유는

예배자는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 관계에 있음을 상기하라는 말씀일 것이다.

날마다 거룩한 백성으로 소금처럼 살게 하옵소서. 아멘.

 

세번째 유향이다.

유향(Incense)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감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서 채취한 진액으로 만든 향기로운 향품이라고 한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예물 가운데 하나가 이 유향이다.(마2;11)

유향은 향기로운 기도를 상징 한다고 한다.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아멘.

 

반면에 소제를 드릴 때에 넣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

1. 누룩을 넣지 말라고 하셨다.(5,11)

2. 꿀을 넣지 말라고 하셨다.(11)

 

누룩은 빵을 만들때 발효제로 사용하는 것이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가나안 땅이고 세례요한도 주식으로 사용한 것이 로얄젤리 꿀인데

소제에는 누룩과 꿀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신다.

왜 그렇까?

 

생명의 삶 책자에는 제물에 누룩이나 꿀을 넣는 것은 당시 이교제사의 관습이라고 설명한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은 백성은 이방 풍습을 멀리하고

세상과 구별된 제사를 하나님게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성도는 누룩과 같은 죄악을 제거하고

꿀 같은 세상의 쾌락을 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멘.

 

처음 익은 것, 첫 열매를 소제로 드린 것으로 볼 때

소제는 가장 소중한 것을 예물로 드리는 제사인가 보다.

나의 삶이 주 안에서 향기로운 소제물과 같이 향기 나는 삶이길 기도해 본다.

 

하나님 아버지

나의 삶이 주안에서 향기나는 소제물 되게 하옵소서.

당신 앞에 드리는 고운 가루처럼 드려지길 원합니다.

자존심도 꺽고, 고집도 뭉게고, 성깔도 가라져서 고운 가루되게 하셔서

그 위에 기름도 부어 주시고, 소금도 쳐저서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 되게하옵소서.

처음익은 것, 첫 이삭을 구별하여 소제로 드린 것 처럼

구별하게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변함없는 언약을 붙들고 소금처럼 살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