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80:1~7)

2009년 5월 16일 토요일

시편 80:1~7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기도

 

아삽의 시이다.

영장으로 소산님에둣에 맞춘 노래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소산님에둣이란? '증거의 백합, 언약의 백합'이라는 뜻으로 노래 제목인것 같다.

 

앗수르제국에 의해서 북 왕국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되자

동족들의 어려움을 가슴아파하는 남유다 백성들의 중보기도의 노래이다.

 

동족의 어려움을 보고 방관하지 않고 중보기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

최근의 개성공단의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북한에 대해서

중보기도하기 보다는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구나 좀더 혼이 나봐야해 하는

마음을 품었던 것에 회개의 마음이 든다.

 

북이스라엘이 어려움을 격을 때 남 유다는 하나님께 중보기도로 호소를 하고 있는데....

 

먼저 중보기도하고 있는 남 유대백성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보인다.

사람들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이지만 평소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내 아들이 요구하는 것과 이웃집 자녀가 부탁하는 것과

전혀 모르는 집의 자녀가 말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가 있듯이 

관계가 좋은 사람에게는 좀 무리한 부탁도 잘 들어 준다.

그러나 관계가 별로인 사람은 쉬운 부탁도 거절하기 쉽다.

 

중보기도하는 자들과 하나님의관계는 어떠한가?

1. 요셉의 양떼를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1)

2. 그룹사이에 좌정하신 자여(1)

3.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4)

4. 만군의 하나님이여(7)

5. 하나님이여(3)라고 칭하고 있다.

 

하나님은 양떼를 인도하시는 목자라고 칭하고 있다.

나는 주님의 양이고 하나님은 목자이다.

그룹사이에 좌정하신 자여라는 의미는 법궤위의 속죄소에 있는 그룹이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지 않겠는가?

이정도의 관계라면 웬만하면 들어 주시지 않겠는가?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실 목자이지 않겠는가?

 

이분에게 몇가지를 요청한다.

1. 귀를 기울여 주십시요(1)

2.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1)

3.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용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2)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은 북 이스라엘에 속한 대표적인 지파들이다.

    북이스라엘에 대한 구원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4.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3, 7) 동일하게 2절이나 있다.

5. 주의 백성의 기도에 어느때까지 거절하시겠습니까?(4)

6. 저희가 '눈물의 양식' 으로 먹으며 '다량의 눈물'을 마시나이다(5)

    정말 큰 고통중에 있는 표현인 것 같다.

7. 우리 이웃에게 다툼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웃나이다.(6)

8.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7) 아멘.

 

동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께 중보기도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이 있다.

눈물의 양식을 먹고 있는 동족이 없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진노의 잔을 거두시고 주님의 얼굴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당신과의 관계가 날마다 새로워 지길소원합니다.

날마다 친밀한 관계가 되길 원합니다.

일상의 죄로 인하여 당신과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공동체를 위하여 중보기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당신의 얼굴을 구하며 당신의 능력을 힘입어

날마다 새롭게 하옵소서.

당신의 얼굴 빛으로 비추어 주시고 말씀의 빛으로 비추어 주셔서

강퍅한 마음이 녹고 성난 마음이 사라지고 사랑의 마음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날마다 영이 새롭게 회복되는 역사를 이루게 하옵소서.

주의 얼굴을 비취사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