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8일 토요일
누가복음 22:24~38 섬길수록 커집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하루 앞두시고 최후의 만찬자리에서
떡과 포도주로 자기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의 상징인
성만찬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미 제자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돈 받고 팔 계획을 세웠고 나머지 제자들도 무슨 말씀인지
이해를 못하고 그 자리에서 조차 누가 더 큰가 하고 자리 다툼을 하고 있다.
한심한 제자들 같으이라고....
저희 사이에서 그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24)
제자들의 비전은 예루살렘에서 큰 자가 되는 것에
권력의 핵심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 모양이다.
이런 한심한 제자들의 다툼을 지켜 보시는 예수님은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주님이 십자가를 지러 간다고 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누가 더 큰자인가 다투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내 모습입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섬기기 보다 섬김 받기를 좋아하고
대접하기 보다 대접 받기를 좋아하고
낮아 지기 보다 높아지기를 좋아하는 내 욕심
주여 용서하시고 참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화를 내지도 꾸짖지도 않으신다.
지난 3년 동안 내가 잘못 가르쳤구나 후회도 없으시다.
제자들을 향하여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또 설명해 주신다.
예수님의 설명의 핵심은 이방인의 임금 (25) 즉 세상의 권력은
백성을 다스리며 군림을 하며 지배하며 권세를 부리며 민중 알기를 종과 같이 여기지만
너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큰 사람은 가장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고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한다.(26)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가운데 있다.(27) 예수님이 설명하신다. 할렐루야.
식사 전에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도 바로 이와 같은 섬김이요.
십자가에 죽으심도 바로 이 보다 더한 섬김이다. 아멘.
이 섬김은 제자들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자를 향한 섬김이요
아니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섬김이시다. 할렐루야. 아멘.
이 한심한 제자들에게 주님은 특별한 한 가지 사명을 또 말씀하신다.
정말 놀라운 말씀이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한 자들인즉(28)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29)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다스리게 하려 하노라.(30) 할렐루야.
형편 없는 제자들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다.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다.
나 같은 자도 이런 은혜의 말씀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사실 예수님이 받는 시험에 제자들이 동참(함께)한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렇게 인정해 주시는 것이다.
시험 중에 나와 항상 함께한 자들이라 인정해 주시고 계신다.
지금 자리 다툼하고 있는데도.... 이것이 은혜로구나. 아멘.
이렇게 인정해 주실 뿐만이 아니라 사명도 주신다.
하나님이 예수님께 나라를 맡기신 것 처럼 예수님이 나에게 나라를 맡기신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아버지
제자들 가운데 가룟 유다는 주님을 돈 받고 팔려고 약속했고
베드로도 세번씩이나 부인을 할 것이라 예언하셨고
남은 자들 가운데도 누가 더 크냐는 다툼이 있는
미숙한 제자들에게 주님은 격려하시고 사랑으로 말씀하시고
나도 너희에게 맡긴다고 신뢰해 주시는 주님
그 주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당신에 그 크신 사랑에 눈물이 납니다.
주여 오늘도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인정해 주시고
위임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자비에 내 마음에 감동이 있습니다.
겸손하게 섬기게 하시고 격려하고 세우며 세워줄줄 아는 자녀 되게 하옵소서.
사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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