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QT

듣고 깨달으라 (마15:1~14)

다이나마이트2 2007. 2. 8. 23:41

2007년 2월 8일 목요일

마태복음 15:1~14  외식과 순종의 차이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큰 풍랑을 그치게하신 이적을 행하신

그 때에 제자들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고백한 이후에

갈릴리 게네사렛 지역에서 병든자를 고치시며 사역을 계속하고 계셨다.(14:36)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찾아왔다.(1)

아마 적어도 150Km정도의 거리이니 그 당시의 교통 수단으로는 대단하다. 

대단한 열심을 가지고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지역으로 온 것이다.

 

그 먼길을 찾아온 이유가 너무 치사하다.

왜 당신의 제자는 떡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고 먹습니까? (2) 하는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이 그 먼길을 찾아와서 한다는 질문하고는 너무 초라하다.

 

예수님께 조상 대대로 지켜온 전통을 지키지 않느냐고 지적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위쪽 지방까지 찾아온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이 참 한심하다. 그 전통이 무엇이길래....

 

요 몇일 사이에 일본에 계시는 한 자매님을 통해서

목사님이 안계시는 교회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목사님이 안계시면 교회가 안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나의 고정 관념과 같은 전통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한국의 신학사상의 흐름에도 이미 1920년 경에

일본의 무교회 주의자이신 우찌무라 간조 목사님의 영향을 받은

무교회주의 기독교가 교회갱신을 위해서 성서조선을 편찬하셨던

김교신 선생을 주축으로 함석헌, 송두용, 정상훈, 양인석 선생등이

무교회 신앙운동을 노력한 일이 있음를 알지만 그래도 교회에 목사님이

안 계신다 하면 이상한 것은 사실이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전통이라는 생명없는 껍데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예수님이 다시 반문을 하신다.

너희는 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3)

 

내 부모를 공경하라.(출20:12) (십계명의 제5계명)

또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반듯이 죽여야 한다.(신5:16)(4) 하셨는데

 

부모님에게 드려야 할 것을 빼앗아 하나님께 드렸다고만 하면(5)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너희는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헛되게 하였다(6)고 하신다.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헛되게 하는 일 무지 많은 것 같다.

특히 가족에게 그러하다.

교회 봉사한답시고 새벽부터 가족들 자식들 팽개치고 다니는 것

다시 한 번더 생각해 봐야겠다.

하나님의 일 한다고 핑계삼지 말자.

가족에게는 변명이 될지 몰라도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전통보다 말씀에 온 정성을 기울이자

전통을 쫒아 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가자.

형식도 무시 할 것은 아니지만 본질에 충실하도록 하자.

본질이 무엇인지 형식이 무엇인지 구별 할 수 있는 영을 주옵소서.

성경의 진리가 무엇인지? 말씀의 본질이 무엇인지?

바로 그것에 온 신경을 집중하자. 할렐루야.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해서 이 위선자들아(7) 호통을 치시고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8)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9) 고 책망하신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불러서 다시 가르쳐 주신다.

듣고 깨달으라(10) 할렐루야.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11) 라고 아멘.

 

한 사건을 통하여서 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시키시는 예수님

듣고 깨달으라라는 말씀이 참 따뜻하게 들린다.

 

아버지

생명과 껍데기를 구분하며

본질과 형식을 구분하며

진리와 전통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주옵소서.

전통 때문에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비본질적인 것에 생명걸지 않게 하옵소서.

율법적으로 신앙 생활하지 않게 하옵소서.

전통이 우상이 되지 않게 인도하옵소서.

말씀에 늘 귀기울이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늘 민감하게 하옵소서.

듣고 깨달으라 말씀하시니

아버지의 진정한 뜻을 쫓아 사랑하며

생명 전하며 진리의 말씀 묵상하며 실천하며

열매 맺으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