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5일 금요일
잠언 26:1~12 미련한 자를 경계하라.
오늘 본문 12절 가운데 미련한 자라는 말이 12번이나 반복해서 나온다.
영어성경에는 a fool로 기록되어 있다.
개역 성경에는 '어리석다' '우둔하다'라는 의미로
지혜와 명철과 반대 되는 개념이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에게는 미련한 것이라고 (고전1:18)
설명을 하고 있는데
잠언에서는 미련한 자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설명을 하고 있다.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않다.(1)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가 딱이다.(3)
미련한 자와는 행동을 경계하고 교제를 절제해야 한다.(4)
미련한 자의 주장에 대하여 적당한 말로 지적해야 한다.(5)
미련한 자에게 기별을 보내는 것은 큰 손해를 입게 되기도 한다.(6)
미련한 자에게는 잠언도 소용이 없다.(7)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다.(8)
미련한 자의 잠언은 술 취한 자의 손에 있는 가시나무 같다.(9)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나가는 자를 고용함과 같다.(10)
미련한 자는 개가 토한 것을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짓을 반복한다.(11)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자보다는 미련한 자에게서 오히려 희망이 있다.(12)
아마 지혜롭다고 교만해서 타인의 견해를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이 강하면
오히려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수용하고 받아 들이는 자에게 더 소망이 있다는
말씀인 것 같다.
미련한 자를 경계하라고 말씀하시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내가 바로 이 미련한 사람인 것 같다.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오는 것(1)
참새의 떠도는 것과 제비의 날아가는 것(2)
이런 자연의 세계에서 아버지가 창조해 놓으신 피조물들 가운데서
아버지의 손길을 느끼고 나에게 말씀하시고 계시는
수 많은 사인들을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미련한 자가 아닌가?
특히나 미련한 짓을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계속해서 저지르고 있는 나의 행동들
그래서 아내에게 늘 혼나고 있는 습관들
참 미련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아버지
나의 미련함을 봅니다.
주님 지으신 세계를 보면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라 말씀하셨는데
뭉둥이로 때리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반복되는 죄의 습관들에서 벗어나길 원합니다.
특히 아내에게 반복적으로 지적 받는 것들
지적의 횃수를 줄일 수 있도록 결단합니다.
주님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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