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토) ~ 11일(주일) 1박 2일 동안 1530 장로회에서 여수, 순천지역 선교 역사 유적지 탐방을 다녀왔다.
1530장로회는 2015년 온누리교회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30명의 장로들이 장립 했고, 금년이 장립 10주년이 되었다.
장로 장립 10주년 기념 행사 겸 동기 장로님 가운데 여수에서 온누리의원을 하시고 계시는 장로님이 계셔서 그렇게 방향을 잡았다.
1530장로회 금년 임원진이 답사까지 다녀 오시면서 잡은 일정은 이렇게 잡으셨다.
계획 잡은 일정 가운데 하나도 빠진 것 없이 모두다 완벽하게 진행되었다. 지나 놓고 보니 놀라운 일이다.
1호차는 서빙고에서 13분의 장로님 부부가 별도의 버스로 출발을 했고. 양재에서는 7분의 장로님 부부가 아침7시에 양재 온누리교회 식당에 모여서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7시 40분 비가 오는 중에 여수를 향해 출발을 한다.
여수에 살고 계신 장로님 부부가 있고, KTX로 내려 오시는 부부도 있었고, 오전 진료를 마치고 오후부터 참여 하신 부부도 있었다.
장로 장립 10주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어느 동기회 보다 단합도 잘되고 참 자랑스런 동기회이다.
금강산도식후경이라고 아침 7시 40분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순천에 12시 40분에 도착을 해서 명궁관이라는 보리굴비 정식집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다 함께했다. 옛날 기와 지붕에 참 허름한 음식점 처럼 보이는데 정통 한식집으로 지정 된 맛집이다. 이 지방에서는 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식당에 들어 갔을 때 벌써 이렇게 한상 잔뜩 차려져 있었다. 예약 시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그랬을 것 같다. 가운데 보리 굴비가 얼마나 맛있던지 역시 남도 음식이구나 했다.
명궁관 식사 맛있었지요. 저는 너무 좋았어요.
다들 행복한 표정들이셔서 너무 좋습니다.
남도음식 정말 맛있었습니다. 배부르게 참 잘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 첫번째로 들린 곳이 순천시 기독교 역사 박물관이다.
호남 기독교 100년의 역사를 품에 안은 순천시 기독교 역사 박물관 2012년 11월 개관을 했다고 한다. 순천시 기독교 역사 박물관은 근대문화의 시작과 함께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열매를 맺어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아마 전국의 광역 자치단체, 기초자치 단체 대략 250개 가운데 한 손 가락에 곱을 정도로 특별한 공간이 아닌가 싶다.
우리 1530 장로회를 잘 안내해 주시기 위하여 해설사 이영선 선생님이 수고해 주셨다. 기독교적인 이름이다. 이 사람은 영원히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 이라고 소개해 주셔셨서 박수를 받았다.
이 박물관이 2012년도에 이렇게 기독교적인 것만 따로 해서 이렇게 건물을 해놓은 것은 상당히 나름대로 의의가 있습니다. 지하1층에는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활동하셨던 역사적인 사건들 쭉 정리해 놨고, 2층에는 순천을 중심으로 활동하셨던 선교사님들, 100년 넘게 이어 온 언더우드 가문하고 린튼 가문하고 가계도, 복음, 교육, 의료 선교사님들의 활동들을 쭉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간단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쭉 둘러보시는 걸로 하고 우선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하로 먼저 내려가겠습니다
유서깊은 선교 역사의 바로 그 현장에서 단체 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1530장로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순천 기독교 역사 박물관 앞에서 전체 단체 사진.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아멘.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여수로 이동해서 애양병원 역사 박물관을 돌아 보았다. 내부에 한센병 환자들의 치료 모습등이 있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내부 사진은 생략한다.
애양병원 역사관
1926년 광주로부터 옮겨온 Wilson (우월순) 선교사는 이 언덕에 한센병을 위한 병원을 세우고 "명심대"라고 하였다. 병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므로 병을 고치려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전통적인 생각을 나타낸 것이다.
그후 2000년 6월 병원의 발전과 선교사들의 사역을 기념하는 역사관으로 개축하였으며 2014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의 도움으로 한센병의 역사와 변천을 알 수 있는 역사 자료관을 건축하였다.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답사를 통해서 그 분에 넘치는 감사를 9가지로 고백했다.
손양원 목사님의 9가지 감사
첫째.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할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 중에서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님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이 함께 순교했으니 더욱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했으니 더욱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 순교의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손양원 목사님 순교 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
1530 장로회 동기 장로님들은 위대한 순교신앙 숨결과 정신을 가까이서 익히며 배워 갑니다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 해변에 있는 모이핀(MOI FIN)스카이 카페이다. 1층부터 5층까지 건물 전체가 카페이다.
동양 최대의 카페라고 한다. 핀란드어로 MOI가 '안녕' 이라는 뜻 이랍니다. 안녕 핀란드의 합성어가 모이 핀 인 것 같습니다.
어머어마한 규모에도 놀라지만 뷰도 정말 좋습니다. 다음에 여유있게 여수에 놀러 온다면 다시 한번 들러 보고픈 곳 입니다.
대형 버스가 올라가기는 힘든 산 이였습니다만 주차공간도 아주 넉넉한 편이였습니다.
안동 생강 대추차, 유자민트를 마셨다. 많이 걸어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달달한 생강 대추차가 정말 딱이였다.
저녁 식사를 하러 왔다. 역시 남도 음식이 최고이다. 전통적인 해산물 한정식을 맛 볼 수 있는 집이였다.
다음에 여수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러보고 싶은 맛집이다.
남도 한정식은 참 푸집하다. 맛도 있고,,,,
마음 편한 동기들과 식사 정말 좋았지요.
맛있게 드세요.
좋은 장소 섭외해 주신 박 장로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 있는 것은 여러번 보았지만 타 보는 것은 처음이다.
낮에보다 야경을 보면서 케이블카 타는 것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 보는 여수 밤 바다 환상이였습니다.
귀한 단체 사진 찍어 주신 이름 모를 사진 작가님 감사합니다.
다시 순천으로 돌아와서 숙소에 도착했다. 오래전에 캠핑장 옆에 참 아름다운 한옥을 예쁘게도 지어 놓았다 생각만 하고 숙박 할 생각은 못해봤던 곳인데 오늘 이곳에 숙박을 하게 된다.
웨케이션이 무엇인가 했더니 Work(일)과 Vacation(휴가)의 합성어 란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형태로 일도하고 여가도 즐기는 이런 곳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이라고 적혀 있다.
너무 좋은 순천만 이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 산책을 해 보았는데 너무 좋았다.
아침 식사는 이곳 숙박한 곳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2025년 5월 11일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있는 애양원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했다.
예배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조용히 주변을 돌아 본다. 애양원교회 입구에 이런 안내 간판이 있다.
오전 10시 임용한 목사님의 인도로 애양원교회 예배를 시작한다.
특송 : 1530장로 부부의 특송이 있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찬양을 하셨는데 왠 만한 성가대 보다 더 잘하시는 것 같다.
예배를 마치고 애양원교회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어 주신분께 감사한다
예배 이후에 순천으로 식사하러 가는 길에 여수시와 순천시의 사이에 있는 여수시 율촌면에 들러 우리 온누리의원을 운영하시는 장로님 병원에 들러 함께 축복하며 기도했다.
서울에서도 돈 많이 벌고 여유롭게 생활하실 수도 있으신 장로님 인데, 하나님의 부르심의 사명을 따라 시골에서 수 많은 어른들의 건강을 섬기시고 계신분으로 정말 존경스런 장로님 부부이시다.
점심을 먹으러 다시 순천으로 돌아왔다. 자산 어보라는 음식 점이다.
점심도 한정식이다.
남도 음식은 어느 집이나 다 맛있는 것 같다. 특별히 이 집은 더 그렇다.
한정식집이다 보니 10분 정도 들어 갈 수 있는 작은 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50여명되니 한 공간에서 식사 하기는 어렵다.
물회도 맛있었다. 특별히 박해한 장로님께서 여수에 왔다고 점심 대접을 해 주셔다.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전에 여수 애양원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하고, 돌아 오는길에 여수 율촌에 온누리의원을 들러 축복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주인도 놀러 온 다는 순천,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에 들렀다. 제1호 국가정원답게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수도 없이 많이 피어 있다.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장 표지석 앞에서 단체 사진을 한장 찍었다.
천지를 아름답게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양한 색의 꽃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 처럼 우리 사회도 다른 생각과 배경을 가진 다양한 생각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을 줄이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국가정원 식물원 내부에 있는 파피루스이다. 그냥지나가면 풀인가 보다 하고 지나 칠 수 있는 식물이다.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 아주 잘 자라는 식물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줄기를 얇게 잘라 수직 수평으로 겹쳐 눌러서 말리면 가볍고 유연하고 질긴 옛날에 우리 한지와 같은 종이로 사용 할 수 있다. 성경이 이 파피루스로 만든 종이에 쓰여졌다고 한다.
하나님이 창조한 식물들의 다양한 조합이 참 아름답다. 국가정원 식물원을 돌아 나오면서도 무언가 아쉽게도 다시 뒤돌아 본다.
'두다하우스' 라고 한다. 단체로 여행을 왔기에 가 보지는 않았지만 우주에서 여행 온 외계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두다'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야간 조명은 더 예쁠것 같다. 나는 음식점인 줄 알았다.
스페이스 브릿지를 건너가야 한다. 몇년 전과는 참 많이 변화되어 있었다.
정원의 아름다움에 반한 우주인들이 우주선을 타고 착륙 한다는 바로 그 다리이다.
스페이스 브릿지를 건너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정원들은 이어진다. 천국처럼 아름다운 꽃 밭이다.
정원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스카이 큐브를 타고 순천만 습지로 간다.
정원역에서 순천만역까지 4.6Km 편도 약 10분 정도 걸린다. 일반권 편도 6,000원 이라고 한다.
임원들이 미리 모두 예약을 해 두셔서 너무 편안하게 여행을 한 것 같다.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내가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수고로움 덕분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임원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원에서 순천만습지로 이동하는 길인데 이렇게 철로가 되어 있고 8명이 탈 수 있는 스카이 큐브로 움직인다.
정원역에서 순천만역에 도착을 했다. 배가 고프셨는지 순천만 떡으로 보인다고 해서 한 바탕 웃었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갈대 열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
스카이 큐브를 타고 오신 분은 갈대 열차는 무료라고 한다. 순천만역에서 무진교까지 약 1.2Km이고 7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한다.
갈대 열차 출발 합니다. 나는 구원 열차 올라타고서 하늘 나라 가지요 하는 느낌으로 간다.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다시 올까요?
순천만습지에 도착했다. 한분도 낙오없이 모두들 잘 따라오시고 계시지요? 나는 풍경보다 우리 장로님들 사진 찍는 것이 더 즐겁다.
우주인이 순천만 습지에 놀러온 우주선이 순천만 습지에도 있다. 나도 잘 이야기 하면 우주 여행 한번 시켜 주려나???
순천만 습지 입구이다. 오래전에 이곳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기억이 이제야 생각난다.
1530장로회 장립 10주년 기념 여수 순천 선교 역사 탐방 순천만 습지에서 마무리하고 이젠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
모두들 행복한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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