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하면 대명사 처럼 생각되고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 타워를 방문했다.
이런 예쁜 사진을 찍기를 원했는데 구름이 심하게 끼었고, 간간이 비 마져 내리기 때문에 날씨가 가장 아쉬운
대만 여행이였다. 성산(象山)에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가 바로 101타워이다. 나는 걸어서 갔다.
101타워 앞의 조형물이다. 101을 형상화 해 놓은 것 같은데 옛날 엽전 생각이 나는 형상이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찌그러진 오뚝이 같은 조형물도 건물 외부 입구에 있었다.
한국에서도 많이 보던 미국 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인데,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앞에서도 본다.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걸작품인가 보다.
101타워 1층 로비로 들어왔다. 무슨 의미인지 몰라도 1부터 0까지 숫자가 쭉 배열되어 있었다.
좋은 사진이 걸려 있기에 사진을 한장 부탁했다. 대만 101 타워에 온 기념으로.....
먼저 지하1층 음식점으로 내려왔다. 오후 4시쯤 되었던 것 같다. 점심 시간도 아닌데 사람들이 엄청많다.
지하 1층 전체가 음식점이다. 딘타이펑을 먹어 보려고 하는데 가계를 못찾겠다.
지하철을 타고 에스컬레이트로 들어 왔다면 맨 앞에 입구에 있는 가계인데.....1층에서 내려오니 반대 편으로 왔다.
일단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줄을 서서 번호표를 뽑았다.
세상에 딘타이펑 한번 먹어 보려는데 대기 순서가 1,366번이라고 한다. 90분에서 1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점심 시간도 아닌데 대기순번이 1,366번 이라니 평생 처음 대기해 보는 숫자이다.
이 마저도 저녁 7가 넘으면 대기 순번도 못 받을 수가 있다고 한다. 저녁 9시가 폐점 시간이라고 한다.
전망대나 올라가 보자 하고 5층에 있는 매표소에 입장권을 예매하러 올라왔다.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표를 예매해 오셨던데 나는 홀로 자유여행이라 올라 가 볼수 있으면 올라가 보고 못 가도 그만이다 생각했기에 현장에서 예매를 했다. 현장에서 예매 하려면 꾀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한국어로 안내를 해 주신다. 현재 대기 시간은 30분 이상 입니다. 경치가 잘 안 보입니다.
그래도 예매 하시겠습니까? 이런 눈치다. 뭐 딱히 할 일도 없고 여기까지 왔는데 안 올라 가 보기도 그렇고
무조건 예매를 했다.
현지에서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NT$600 이다. 한국 돈으로 따져보면 대략 2만5~6천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입장권만 샀다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망대에 올라 가기 위해서 또 많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드디어 89층 전망대에 올라왔다.
예상한되로 구름이 끼여 있고 보슬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 한참을 기다려서 상태가 가장 좋을 때
찍은 시내 모습이 이 정도이다.
구름이 전망대 아래로 보인다.
타이베이 돔이 그래도 비교적 가깝게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왔으니 무엇이라도 마셔야 되겠다 싶어서.......
망고 스무디를 한잔 마셨다. 오후에 성산에 전망대를 올라갔다 오느라 땀을 흘렸더니......
시먼딩이 7.4km라고 안내를 하는데 구름 밖에 안 보인다. ㅠㅠ
잠시 90층인가 야외에 나와 보았다. 얼굴에 미스트를 막 뿌려주는 느낌이랄까!!!! 구름 때문에 아래 전경은 안보이고....
나도 이런 야경을 상상하고 힘들게 상산에도 오르고 89층 전망대에도 시간과 돈을 드려 올라왔건만....
할수없이 주어진 환경에서 셀카 놀이나 하자.
ㅎㅎㅎ 혼자 셀카도 찍어 본다. 댐퍼 베이비 캐릭터 옆에서....
밖은 안 보이니 실내에 앉아서 셀카 놀이를 한다.
이런 영상은 상상이나 하고 다시 내려 가야겠다.
윈드 댐퍼(Tuned Mass Damper)라고 한다. 빌딩의 높이가 500m가 넘다 보니 바람이나 태풍에 건물이 흔들릴 수가 있는데
무게 660톤, 직경 5.5m의 거대한 금속 구형이 균형을 잡아주어서 진동을 줄이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가장 큰 태풍이 왔을 때 좌우로 최대 10Cm가 움직인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일본 동경이나 오사카에서 높은 빌딩의 전망대에 올라갔을 때 이런 기구를 본 적이 있는데 똑 같은 원리인가 보다.
101타워 87층부터 92층 사이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바로 옆에서도 볼수가 있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이다. 90층에서 5층까지 내려 오는데 40초 정도 걸린다. 엄청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 같다.
어지럽지는 않았다.
전망대도 올라가서 놀다 왔으니 이젠 예약해 두었던 딘타이펑 먹으러 가자.
대기자가 지났으면 어떻하냐? 걱정 하면서 매장으로 찾아 왔더니 아직도 기다려야 한단다. ㅠㅠ
포장해서 판매도 하시는 것 같다.
1,366번의 대기자를 기다리고 기다려서 안내를 하는데 로봇이 내 자리까지 안내를 해 준다. 하하하
나는 이것을 주문해서 먹었다. 새우로 뚜껑처럼 막아 놓았고 만두피 내부에는 돼지고기가 잘 다져져 있었다.
충분히 맛있었다.
딘타이펑 가게 내부이다. 이렇게 대형 가게는 처음 본다.
많은 요리사들이 주문 받은 요리를 열심히 만드시고 계신다.
이런 매장이 몇개나 이어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참 큰 가계이다. 임대료도 엄청 비쌀 것 같은데...
식사를 마치고 101 빌딩을 잠시 돌아 본다. 백화점 같은 분위기이다.
예쁜 선물 가계도 많이 있다.
5층까지가 전부 백화점 같은 분위기이다.
날씨 때문에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만의 타이베이 101빌딩에 가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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