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20일 월 기도문

나라를 위한 목회자의 기도

이 땅을 향한 주님의 긍휼하심을 간구합니다.
이 나라를 향한 주님의 긍휼하심을 간구합니다.
이 백성을 향한 주님의 긍휼하심을 간구합니다.

주님, 이 땅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먼저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죄악을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또 전쟁의 잿더미 가운데 있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일으키셔서 씻기시고 옷을 입혀주시고 머리에 관을 씌워주사
열방에 우뚝 서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저희의 잘남으로 된 줄 알고 교만하게 행하고 우쭐거리며
연약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소서.

십자가만을 사랑하고 주님의 남은 고난에 참예하겠다고 하면서도
성공의 자리, 번영의 자리, 명예의 자리만 탐하면서 살았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소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말씀하신 주님,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며 사는 우리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코로나19로 인해 다시금 우리의 형편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뗄 수 없는 연약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께 도우심을 구하며 주님의 크심을 깨닫고 나의 작음을 인정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 흩어져 있는 성도들이 온 마음으로 예배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으로 인해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성도의 모임을 기뻐하시고 우리의 찬양 가운데 임하시는 주여,
이 상황 가운데 우리에게 지혜를 부어주셔서
언제 어디서나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연결되게 하시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주님께 찬양하고 화답하게 하소서

세상 속에 흩어져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도록 우리를 부르신 주여,
무너진 성벽을 수축하며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살 맛나게 하는 일에
성도들이 쓰임 받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승리의 간증이 넘쳐나게 하소서.

주님, 새롭게 선출된 국회의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총선을 통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마음에 교만한 마음을 제하시고 겸손한 마음을 부어 주소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국민을 수종 드는 종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알게 하소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능력으로,
각 분야에서 입법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합당한 법이 세워져
공법이 하수처럼 흐르는 나라되게 하소서.

특히, 주님을 경외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성령과 지혜를 충만히 부어주소서.
요셉처럼 다가오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게 하시고,
다니엘처럼 불확실한 미래를 분별하며 준비할 수 있게 하소서.

주님, 온라인 개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여,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 방법의 혁신이 앞당겨지게 하소서.
오랜 질병으로 병원에 있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으로 학력을 인정받는 길이 열리게 하소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교육, 시청각 체험 교육에 진보가 나타나게 하소서.
특히, 정책 입안자들이 현재의 과밀화된 학급 현황을 인식하게 하시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잘 돌볼 수 있도록
학생 수가 적정하게 조정되게 하소서.

주여, 맞벌이 직장과 바쁜 생업으로 인해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가정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날마다 기도로 자녀들을 하나님께 의탁하게 하시고
퇴근 후 적은 시간이라도 밀도있게 양육할 수 있는 지혜를 부어 주소서.
자녀 양육을 부부의 힘만으로 감당하기는 어렵사오니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자녀 양육 공동체를 세워주소서.
이 땅에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요성 목사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