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관련

온누리교회 순장論

다이나마이트2 2019. 5. 20. 23:01

<온누리교회 순장론>                                            안용태 장로

 

I. 작은 목자
. 순은 온누리교회의 기초 단위를 이루는 조직이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교회이다.
. 따라서 순장은 말단 하부 조직 책임자라기 보다는 생명력있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이다.
. 순장은 순원들에 대한 영적 돌봄의 1차 책임을 담당한다.
. 순장의 순원들을 위한 중보 기도는 어느 누구의 중보 기도보다 능력이 있다.


II. 소그룹리더
. 순장은 순이라는 소그룹의 최고 리더이다.
. 소그룹-특별히 기독교적 소그룹은 교단이나 신학적 배경에 따른 고유의 속성을 지닌다.
. 순장은 이러한 소그룹운영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 요구된다.
    (특별히 공감-경청훈련, I message, 관계 훈련 기법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 순장에게는 소그룹 역동(dynamics)에 대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III. 담임목사와 순장의 목회적 공유
. 순장은 공동체 목회자와 담임목사와 목회 흐름의 일직선 상에 있다.
. 순장은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과 목회관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순장은 매해 선포되는 교회 표어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순장은 그해에 계획된 목회 계획(일정)에 대해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순장은 매해 실시되는 40일 새벽기도회에 선포되는 담임목사의 메시지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IV. 스마트폰시대의 순장
. 매일 하나님과의 친밀한 소통을 어렵게 하는 일등 공신은 ‘스마트폰’이다.
. 스마트폰 시대의 규티는 어떻게 해야하나?
. 스마트폰 시대에 기도 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나?

 

I. 작은 목자
 순은 온누리교회의 기초 단위를 이루는 조직이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교회이다.
- 순은 온누리교회 성인교인 조직의 제일 하부구조를 이룬다.  그리고 순장은 그 단위의 책임자이다.

순장은 교회에서 목회적인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각종 교회소식이나 집회, 행사들을 순원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그리고 순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목회적인 요구(예. 질병, 사망, 사고, 심방요청,...)들을

수렴하여 담당 목회자를 통해 교회에 전달하는 임무도 감당한다.

하지만 순장의 역할은 이렇게 기계적인 측면에만 머물지 않는다.

 

순장은 순원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잘 파악하고 여기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중보기도 요청에 일차적으로 반응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이러한 순장의 기초 심방과 중보 기도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매우 흔한 일이다.

온누리교회는 초대형 교회일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역으로 넘쳐나는 교회이다.

따라서 부교역자들은 공동체 목회뿐 아니라 각종 사역의 참여자 혹은 리더로서 역할을 감당하게 되므로

일선 목회 현장에 시간과 관심을 집중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순장은 공동체 목회자를 도와서 순원들을 보살피는 역할을 맡지 않을 수 없다.

온누리교회 순장이 순원들을 잘 보살피지 못하면 온누리교회 공동체목회 현장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뿐만아니라 매주 드려지은 순예배를 통하여 ‘예배를 통한 공동체’를 이룬다.

따라서 매주 순예배를 인도해야하는 부담감이 순장에게 있다.

순 예배에 대한 부담감이 순장 역할에 대한 부담감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순장이 순예배 인도의 책임을 잘 완수하려면 여러 가지 능력과 훈련이 요구된다. 

온누리교회 순장학교 수료가 기본적으로 요구되어 지지만 순장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 배울 수가 없다.

온누리교회 목회철학(Acts29)강의를 포함하여 이천선교, 이주민선교, 예배-기도-전도-큐티생활 등으로

이어지는 순장학교 교과 과정은 순장으로서의 기초적인 지식 습득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생명력있는 순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배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하여 주일 예배와 같이

‘공예배’가 아닌 순모임에서의 ‘소그룹 예배’의 특성과 인도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순장 리더십 스쿨’이나 ‘순장 아카데미’과정의 새로운 양육 과정이 요구된다.


II. 소그룹리더
- 순장은 순이라는 소그룹의 최고리더이다.

때로 장로나 권사가 순원중에 포함되어 있을지라도 순의 리더는 순장이다.

순원중에 연장이나, 사회적 경력이 많거나, 장로와 같이 직분자가 있을지라도

순장의 리더십은 존중되어야 한다.

모든 순원은 순장의 리더십에 순종하여야 하며 이것은 ‘온누리교회 순’의 특유한 장점이며 은혜이다.


- 소그룹 특별히 기독교적 소그룹은 개 교회나, 교단이나 신학적 배경에 따라 고유의 속성을 가진다.

온누리교회에서의 ‘순’이라는 명칭은 여러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것은 구약 스가랴서 6:9 의 “..고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筍’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에서 유래한다.
여기서 순은 예수그리스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겸손”과 “하나님의 종”을 의미한다.

당연히 섬김(serving)이 강조되며 순장 리더십의 특징인 겸손한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요구한다.
그리고 순은 새싹 혹은 가지(branch)의 뜻을 의미하여 ‘뻗어 나간다’,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도 내포한다.

여기서 온누리교회 순의 분순(分筍)의 개념이 태동하는 것이다.


- 순은 다수가 아닌 몇 개의 가정으로 이루어지는 소그룹에 해당하므로

당연히 소그룹운영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 요구된다.

특별히 순장을 대상으로한 ‘공감-경청훈련’과 'I message', ‘관계훈련기법’등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 순장에게는 소그룹역동(dynamics)에 대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다행히 온누리교회에는 이미 16년전부터 시행해온 회복사역의 경험이 있다.

회복사역 내에는 다양한 소그룹이 존재하는데 이중에 ‘지원그룹’ 방식의 소그룹은 ‘순이라는 소그룹’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데 필요한 풍성한 노하우와 체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순장 훈련에 적극 활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수 있다.

또한 샤이닝 글로리나 예수제자학교와 같이 ‘섬김’의 이론과 실제를 터득할수 있는 좋은 훈련 과정도 있다.

 

III. 순장과의 목회적 공유
- 순장은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목회 흐름의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이단 ‘신천지’가 온누리교회를 침투하려는 시도에 대해 여러번 보고되고 이를 경계하라는

목회지침이 캠퍼스 전체에 전달된 바 있다.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이단들이 온누리교회를 넘보는 틈이 발생하는 것은 순장이

교회와 담임목사의 목회 흐름에 공고히 서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도 볼 수 있다.

순장 하분 한분이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잘 숙지하고, 한마음으로 호흡하고 있다면

이단이 일반 성도들을 넘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 온누리교회는 매년 새로운 교회표어를 내걸고 이 기치 아래 한 해를 나아간다.

2019년은 ‘성령의 바람 불게 하소서’이다.

이것은 지난 해 말과 올 해 초까지 이어진 40일 작은예수 새벽기도의 제목이기도 하다.

순장은 이 표어를 잘 이해하고, 이를 순목회에서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것을 어떻게 온누리교회 모든 순장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우이다.

온누리교회 순장이면 넉넉히 감당할 수 있고 또한 그렇게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한다.

우리는 해외 선교사를 재정을 쏟아 훈련하고 파송하는 만큼 순장들을 훈련하고 파송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이 험악한 세대, 세속화된 세대, IT 세대를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온누리교회는 매년 그 해에 년간 목회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재정과 인력을 투입하며 사역을 감당해 나간다.

순장 한사람 한사람이 200여개가 넘는 모든 사역을 자세히 파악하거나 참여할 수도 없다.

하지만 교회 전체의 목회 방향과 큰 행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이를 순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안에 이주민선교나, 러브소나타, 맞춤전도집회, 이천선교(더멋진세상포함)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IV. 스마트폰 시대의 순장
- 매일 하나님과의 친밀한 소통을 어렵게 하는 일등공신은 안타깝게도

우리 자신과 가장 가까운 ‘스마트폰’이다. 우리는 스마트폰과 함께 자고 스마트폰과 함께 일어난다.

스마트폰에 날아온 마지막 SNS메시지(문자,카톡등)를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스마트폰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밤새 전달된 소식이 없는지 체크해 본 후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스마트폰은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일과시간 일에 잠시 몰두할때를 제외하고는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예외없이 스마트폰은 확인하고 필요한 연락과 업무조치등을 취한다.
자 그러면 언제 우리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수 있을 것인가? 아주 어려운 일이다.


- 우리가 당면한 아주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가 ‘스마트폰 시대의 큐티 생활’이다.

아침 큐티 시간은 그 시간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다. 아침 큐티는 그 하루, 한 날 전체를 지배하여야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 오는 ‘SNS문자’와 ‘큐티 본문묵상’ 중 어느 것이 나의 하루를 지배하는가?

우리는 여기에 정직하게 대답할 필요가 있다.


- 스마트폰시대에 기도생활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우리는 흔히 “기도는 호흡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간다”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하루 24시간 주고 받는 SNS문자와 소통은 이러한 기도의 맥을 유지하는데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스마트폰 홍수 속에서도 엄격하게 구별된 기도 생활을 매일할 수 있는 사람은 가히 고도로

훈련된 영적 장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온누리교회의 ‘순’은 행정조직의 말단이나 하부 조직의 표현이 아니다.

순은 ‘하나의 숨쉬는 작은교회’이다.

순에는 살아 있는 예배가 있어야하고, 순장은 이 예배를 잘 인도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고,

또한 지속적으로 공급을 받아야 한다.

순장은 순원들의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중보기도를 담당하는 최전방에 선 소목회자이다.

성경 지식이나 사회적 경험의 많고 적음보다 순원들의 어려움과 아픔에 공감하는

예민함(sensitivity)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공동체 목회자와 긴밀한 협력과 영적지도를 받아야 한다.

순장에게 부과된 이러한 영적 부담 때문에 주기적인 ‘안식’이 필수적이다.

또 재충전의 시간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리고 순이라는 소그룹의 특성상 이에 걸맞는 이해와 훈련이 필요하다.

 

2018년 시작된 ‘순장 영성수련회’는 약간 때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의미있는 시작이다.

그리고 감사한 일이다. 교회의 관심과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담임목사와의 호흡을 함께하는 시간과 목회 철학을 공유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담임목사님은 이 부분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순장을 위한 양육과 훈련은 ‘항시적’이어야하고 일년 내내 이루어져야 한다.

스마트폰시대의 순장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부담을 안고 순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된다.

교회는 스마트폰 시대를 뚫고 나가는 큐티와 기도 생활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제시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