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항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한 땅에 저를 옮겨 앉히셨습니까?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 왔는지.....
사실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두움뿐입니다.
어둠과 가난, 인습에 묶여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사람들의 속셈을 알 수가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조정의 내심도 알 길이 없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은 영 볼 길이 없으니
어찌할까 합니다.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나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순종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지만,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는 날이 올 것이고,
하늘나라 한 백성인 것을 알고 기뻐할 날이 올 것을 믿나이다.
학교도 없고, 의원도 없고,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 있는 이 땅이
이제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지켜 주소서. 아멘.
'나라와 민족을 위한 40일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상원 회기 개회식에 드려진 기도 (0) | 2018.03.15 |
---|---|
주여! 이런 장로들 되게 하옵소서. (0) | 2017.11.27 |
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0) | 2017.10.21 |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0) | 2017.10.20 |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0) | 2017.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