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을 위한 40일 기도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

다이나마이트2 2017. 10. 22. 17:54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항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한 땅에 저를 옮겨 앉히셨습니까?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 왔는지.....

사실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두움뿐입니다.

어둠과 가난, 인습에 묶여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사람들의 속셈을 알 수가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조정의 내심도 알 길이 없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은 영 볼 길이 없으니

어찌할까 합니다.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나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순종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지만,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는 날이 올 것이고,

하늘나라 한 백성인 것을 알고 기뻐할 날이 올 것을 믿나이다.


학교도 없고, 의원도 없고,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 있는 이 땅이

이제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지켜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