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0일 낮1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9-1번지
뉴서울호텔 2층 동원참치 VIP 점에서 친구들 모임이 있었다.
시청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광화문 방향 100M정도 직진하면 동아일보 사옥이 보이고
동아일보 사옥 옆 골목길로 국제호텔 뒤편 뉴서울호텔 2층이 동원참치 이다.
전화 02-3666-6666
내부 모습도 매우 정갈해 보인다.
맨 먼저 도착해서 방에 들어갔더니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었다.
단무지가 조금 비뚤게 놓였으면 어떠냐 맛있으면 됐지뭐.....사실은 추가로 더 주신 것이다.
먼저 온 친구들이 처음으로 한잔씩 했다. 친구들 오랫 만에 반가웠다.
성자는 얼굴이 크게 나온다고 카메라를 안쳐다 봤다.
맨 처음에 스프가 있었고 초밥이 먼저 나왔다. 가장 붉은 살이 아카미 살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오른쪽에 노란색은 새우 초밥이다. 분홍색은 뱃살인 것 같다.
조금 늦게 먼곳에서 후남이와 영옥이가 동참했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찍어 주신분께 감사하다. 카메라 잡는 폼이 많이 흔들릴 것 같았는데 괜챦은 사진이다.
왼쪽부터 종호, 영옥이, 오희, 철년, 봉진, 관동, 명준, 성자, 후남이 이렇게 9명 모였다.
(성자는 숨바곡질 하는 시간인 줄 아나봐 8명 밖에 안 보이는데 9명이라고 적었다.)
방울 소주든 나에게도 거절하지 않고 함께 건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타....
드디어 참치회가 나왔다. 오랫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기름소금에 찍어서 김에 싸서 먹는 맛이 대낄이 였다.
부위별 이름은 잘 모른다. 뱃살이면 어떻고 목살이면 어떻고 등살이면 어떻냐?
하여튼 맛있게 잘 먹었다. 나는 가마살이 최고로 맛있는 것 같다.
참치 고기는 부위에 따라 주도로, 메까도로, 오도로, 아카미살, 가마살 등등등 여러가지로
부른다는데 어디가 어딘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맛있었다.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을 기념하며 사진 한장 같이 찍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모임때 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나간다. 이 사진도 한 10년만 흐르면 추억의 사진이겠지...
예쁜 영옥이는 정말 오랫만에 본다.
한참 먹고 마시고 있는 중에 주방장님께서 직접 참치 머리를 들고 오셨다.
명찰에 실장 강호걸 이라고 쩍혀 있으셨는데 참치 머리를 들고 직접 룸으로 오셨다.
나는 이런 모습 처음으로 본다.
순식간에 껍질을 벗기셨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직접 참치 손질하시는 것을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꾀 컸다.
서비스 해 주시던 분이 어느 사이에 참치 눈물주라도 들고 들어 오셨다.
맨 아래 메실주인지 노란색이 조금 갈려 있고 파란색은 레몬레이드라고 하고
위에 빨간색이 참치 눈물인가 보다. 말은 들어 보았지만 처음 보기도 하고
나는 처음 맛 봤다. 알콜이 많이 있는 줄 알고 안 마실려고 하다가 한잔 마셔 보았다.
참치 눈물주를 들고 건배........이 기분 처음이야.....
관동이가 한장 찍어 준 것 같은데 고맙다. 늘 사진을 내가 찍기 때문에
나는 사진에서 잘 빠지는데 그래도 한장 찍어 주셔서 감사하다.
순식간에 눈살, 볼태기살, 아가미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부위별로 쫙 정렬이 된다.
인간이 참 잔인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손질 되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재밌다.
성자 얼굴이 크게 나와서 어떻하냐?......ㅋㅋㅋ,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다.
성자야 옛날보다 참 많이 날씬해 진 것 같은데....지금도 보기 좋아.
외모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너무 막대기 같아도 보기 안좋아....
나는 참치 중에서 DHA가 가장 많다고 하는 눈살이 제일 맛있는 것 같더라.
오희 때문에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가 먹었던 것 다시 봐도 참 먹음직 스러웠고 맛있었고.
좋은 사람들과 꼭 다시 한번 들러 보고 싶었다.
참 봉진이는 벌써 실장님과 가족 모임 약속을 했다고 하드라.
가격은 싸고 맛있게 해 달라고. 예약은 02-3666-6666으로 (광고글은 아님)
나는 저녁 6시부터 또 다른 모임이 있어서 2차 모임에는 못 갖지만
언제 만나도 즐겁고 반가운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고 행복했다.
늘 건강하게 잘들 지내길 바란다.
MERRY CHRISTMAS!!!!
'내가찍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창모임에서 (2015.5.16) (0) | 2015.05.17 |
---|---|
JDS OB 간사 모임에서 (2014.12.20) (0) | 2014.12.22 |
수찬이 가을 운동회 (2014.10.7) (0) | 2014.10.07 |
사랑하는 아들과 일일 데이트 (0) | 2013.12.13 |
청계산 모임에서 (2013.10.5) (0) | 2013.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