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변산반도 국립 공원을 둘러 보았다.
변산반도는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으로
1988년 우리나라의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여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외변산쪽 격포-고사포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보니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섬이 있다는 간판이 있길래 차를 세웠다.
건너 보이는 섬이 하섬이다. 상공에서 보면 하트모양 처럼 보이는 섬 인 것 같은데
육지에서 꾀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도 저곳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다고 한다.
단지 음력 1일과 15일 사리 무렵에만 모세의 기적을 체험 할 수 있다고 한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다가 보니 어느 사이에 적벽강이 눈에 들어 온다.
한강이나 낙동강처럼 흐르는 강(江)인줄 알았는데 적포리부터 용두산을 감싸는 약 2Km의
해안선을 적벽강(赤壁江)이라고 한다고 한다.
적벽강이란 이름은 중국 송나라의 문장가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중국 삼국 시대, 손권(孫權)과 유비(劉備)의 연합군이 조조(曹操)의 대군을 적벽에서 크게 무찌른 싸움으로
적벽대전이라는 유명한 전쟁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로 인하여 손권은 강남(江南)의 대부분을,
유비는 파촉(巴蜀) 지방을 얻어 중국 천하를 삼분(三分)하였다.
적벽강 일대에는 거제도의 몽돌 해수욕장 처럼 작은 몽돌들이 있었다.
작은 몽돌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적벽강 해변 부근인데 역시 몽돌이 많았다.
적벽강 해변의 모습이다.
적벽강의 다른 방향에서의 해안선 모습이다. 서해 해안 치고 바닷물이 매우 깨끗했다.
변산 대명리조트가 굉장히 크고 웅장하게 있었다.
채석강 수산시장.
격포 해변에 왔더니 해양 경찰이 채석강에 대해서 브리핑을 해 주었다.
해양경찰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해양 경찰관과 같이 찍은 사진은 안 나왔고 나 사진만 한장 찍혔다. 격포해수욕장이다.
격포해변에서 채석강으로 가는 길에 갈매기가 폼을 잡고 앉아 있다.
닭이봉이라고 하는 작은 산을 뺑 돌아 가면서 이런 바위들로 둘러 싸여있다.
모래 사장도 전혀 안보이는 곳이였다.
보트를 탈수 있는 곳이 있고 영업을 잘 하시고 계신 것 같았다.
썰물때면 한 바퀴 돌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사진만 찍고 돌아 왔다.
채석강(彩石江)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의 층암절벽 지역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관광지로 유명하다.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채석강을 지나 내소사로 가는 도중에 부안영상 테마파크가 있었다.
조선시대의 사극을 이곳에서 많이 촬영을 하는 모양이다.
저 성벽 안에 경복궁과 창덕궁등의 셋트장이 건설되어 있을 것 같은데
날씨가 더워서 들어가 보기는 싫었다. 주차장에서 사진만 한장 찍었다.
모항해변 주변이다. 큰 건물은 모항 해나루 비치 호텔의 모습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지구로 들어 왔다. 내소사가 유명하다고들 했다.
능가산 내소사라고 적혀 있다.
조그마한 느티나무에 무슨 재사를 지낸다고 해마다 고사를 지내는 모양이다.
내고향 시골 마을에는 이것 보다 몇 배나 더 큰 느티나무가 있기 때문에 요것은 작아 보였다.
지갑을 안가지고 와서 주차장까지 더운 날씨에 두번 왔다 갔다 했다.
입장료 신용카드로는 왜 안받는지 왕짜증 났다.
입장료 때문에 잠시 짜증났던 마음도 전나무 가로수 길을 걸으면서 차분히 가라 앉았다.
내소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전나무 숲길을 꼭 거쳐야 한다.
1,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내소사는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고 다시 복구됐으나
절에 이르는 길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150여년 전 일주문에서 사천황문에 이르는 길에 전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사시사철 푸르고 곧은 전나무가 잘 자라 이제는 사찰보다 더 유명해졌다.
500여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은 '아름다운 숲'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곳의 전나무 평균 연령은 110년 이라고 한다 꾀 오래 된 나무들이다.
천년고찰 내소사라는 절 보다는 오히려 전나무 가로수 길로 더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내소가 경내에까지 들어 가는 길이 참 좋았다.
그냥 걷기만 해도 마음의 힐링이 된다고 해야 할까....아무튼 조용하고 시원하고 맑은 공기에
마음의 수양이 되는 듯한 느낌이였다.
고려동종(보물277호)이 들어있는 누각과 오른쪽이 큰 보리수 나무
내소사 경내에 수령 300년 정도 되는 큰 보리수 나무가 있었다.
불교에서는 국내에 관음성지를 33곳 정했는 모양인데 이곳이 제8호라고 안내하고 있다.
가운데 대웅보전이다. 철못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나무로 짜서 맞추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관음보살상이 이곳에 있다고 한다.
단청도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그곳에 계신 스님에게 직접 물어 보았다.
처음부터 단청을 안한 곳입니까?
처음부터 안 한 것이 아니라 세월이 오래 되어서 벗겨져서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하셨다.
그럼 왜 다시 칠을 하지 않나요? 여쭈어 보았더니
스님 왈 집에 도자기가 있으면 덧 칠할 필요가 있나요?라고 반문을 하셨다.
도자기야 당연히 덧 칠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니 덫칠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단청은 다시 칠을 해야 더 오래 보존을 하는 것이 아닐까?
스님의 말씀의 뉘앙스로는 보배로운 참 가치가 있다면 무슨 분을 바르고 화장을 안해도 된다는
말씀으로 들리긴 했지만 정말 가치있고 보배로운 것은 나무로 만들어진 모형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 바로 그 분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구세주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차마 수행하고 계시는 스님에게 그 말은 안했다.
희안하게 내소사 경내에서는 찻집 영업도 하고 있었다. 특이하게 느껴졌다.
참 소박한 사찰인 것 같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원래 이름은 소래사(蘇來寺)였으며 633년(선덕여왕 2) 신라의 혜구(惠丘)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군중재(軍中財)를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내소사로 바꿨다는 설이 있으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이 절에 관한 기록은 〈동국여지승람〉과 최자의 〈보한집 補閑集〉 가운데 정지상이 지은 〈제변산소래사 題邊山蘇來寺〉라는 시가 있고, 이규보의 〈남행일기 南行日記〉가 있는데 모두 '소래사'로 기록되어 있어 언제 '내소사'로 바뀌었는지 분명치 않다.
1633년(인조 11) 청민(靑旻)에 의해 중건되었고 1902년 관해(觀海)에 의해 수축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절에 있는 중요문화재로는 고려동종(보물 제277호), 법화경절본사경(보물 제278호), 대웅보전(보물 제291호),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8호)가 있고 그밖에 설선당(說禪堂)·보종각(寶鐘閣)·연래루(蓮萊樓)·3층석탑 등이 있다.
<백과사전에서>
탬플스테이 하시는 분들도 꾀 있으신 것 같다. 멀리 산 속에 청련암도 지붕이 보인다.
가을에 단풍이 들어도 참 아름다운 가로수 길이 될 것 같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될 만한 곳이다.
지나가시던 분이 사진 한장 찍어 주셨다. 감사하다.
다시 돌아 나오면서도 사진을 찍고 싶었던 내소사 전나무 가로수 길....
참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다.
내소사에서 곰소 염전을 지나쳐 개암사나 보고 돌아 올려고 했는데
지나는 길에 청자 박물관이 있었다.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부안 청자박물관은 세계도자기 가운데 으뜸인 고려상감청자를 제작하였던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4월 개관하였다고 한다.
국가사적 제 69호인 유천리요지의 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하였으며 비색의 청자찻잔형태로
지상3층, 연면적5.610m의 전시동, 체험동과 야외사적공원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시동 1층은 청자제작과정을 볼수 있는 창자제작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청자를 보다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청자 체험실, 국내 외 박물관과 교류전 및 각종 >특별전시를 위한 기획전시실,부안청자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극장실 4D영상하는 특수영상실로 >구성되여 있습니다
전시동 2층은 진품의 고려청자를 통해 청자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청자역사실,
상감청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청자명품실이 있습니다. (출처 : 부안청자박물관)
아무튼 전라북도 부안 지역이 우리나라 청자의 본산지인줄은 처음 알았다.
전라북도 부안 유천리 도요지는 고려시대 뛰어난 순청자, 상감청자를 굽던 곳으로
전라남도 강진의 청자요와 함께 고려청자의 대표적 생산지이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인 능가산 개암사로 들어왔다. 개암사는 변산의 4대 명찰중의 하나 라고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634년 묘련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라고 한다.
개암죽염이 매우 유명한 것인가 보다.
개암죽염은 약1,300여년전 전라북도 변산의 명소인 능가산 울금바위 부사의방에서
진표율사께서 제조방법을 전수한 이래 불가의 스님들 사이에 민간요법으로 전래되어 온
건강소금으로 개암사의 방장스님으로부터 제조비법을 전수하여 민간에 보급되었다고 한다.
대웅보전은 보물292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표적인 조선 중기 건물이라고 한다.
현판은 추사 김정희와 라이벌이자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예가인 이광사에 의해 써진 글씨라고 한다.
그 옛날 나라를 빼앗긴 백제 유군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백제의 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이기도 하며,
개암사 뒷편에 높게 솟은 바위는 울금바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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