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QT

다윗을 돌려 보내십시오 (삼상29:1~11)

다이나마이트2 2014. 4. 6. 22:58

2014년 4월 6일 주일

사무엘상 29:1~11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말씀요약: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 직전이다.

블레셋의 방백들이 이 히브리 사람들은 무엇을 하려는냐? 시비를 건다.

아기스 왕이 이스라엘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고 망명 이후로 허물이 없었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블레셋의 방백들은 다윗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한다.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의 될지 누가 알겠는냐고 화를 내면서 말한다.

결국 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새벽에 일어나서 돌아가라고 명하고

다윗은 아침 일찌기 블레셋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은 이스라엘 땅으로 올라간다.

 

말씀묵상: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군대를 모집했다.(28:1)

이 소식을 들은 사울왕은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엔돌에 있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 갔던 삽화 같은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눈 앞에 벌어지는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 이야기로 다시 돌아 왔다.

 

다윗은 엔게디 동굴에서도 사울의 옷 자락만 자르고 살려 주었고

또 십광야에서 창과 물병만을 취하고 여호와께서 기름부은 사울 왕을 살려 주었지만

사울왕을 피하여 블레셋 땅으로 망명하여 가드왕 아기스로부터 시글락 땅을 받아

그곳에서 임시로 생활을 하고 있다.

 

다윗의 입장에서는 참 난처한 상황이 발생 되었다.

아기스 왕을 따라서 전쟁에 나가야 하는데 상대가 바로 자기 동족 이스라엘이다.

전쟁에 스스로 안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아기스 왕에 대한 불충이다.

다윗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다.

이 곤란한 상황에서 피할 길을 내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본문의 내용이다.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 히브리 사람은 무엇을 하려는냐?(3)라고 태클을 건다.

아기스 왕이 방백들에게 변명을 한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의 사울 왕의 신하 다윗이고 나와 함께 지낸 오늘날까지

허물을 보지 못했다고 변명한다.(3)

 

블레셋의 방백들이 아기스 왕에게 화를 낸다.(4)

블레셋의 방백들이 아마도 아기스 왕과 동등격인 사람들인가 보다.

부하라면 감히 왕에게 화를 내지는 못할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신하들보다 힘이 약한 왕권이 확실히 확립되지 못한 불안전한 왕이거나.

아무튼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을 돌려 보내어 왕이 정한 처소로 돌아가게 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4)

 

싸움 도중에 우리의 대적이 될지 어떻게 알겠는가?(4)라고 항의 한다.

또 다윗이 자기 주인과 화해하는데 우리를 대적하여 죽이는 것 만큼 더 좋은 기회가

어디에 있겠는가 라고 설득력 있게 요청한다.(4)

 

인간적으로 블레셋 방백들의 이야기가 틀린 말인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피할 길이다.

본이 아니게 동족과 싸울 뻔한 다윗에게 피할 길을 제공하는 블레셋 방백들

참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놀랍다. 

원수같은 이방 나라의 방백들을 통하여서 피할 길을 예비하신 하나님이시다. 

 

나의 때가 아니라 나의 방법이 아니라 나의 생각되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하심대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섭리가 놀랍기만 하다.

 

잘못된 선택의 길에서 조차도 자녀에게 피할 길을 열어 주시고

보호의 손을 내 밀어 주시고 인도의 손길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

긍휼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이시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진퇴양난의 길에서 피할 길을 허락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늘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날마다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늘 주님의 계획하심 안에 내가 머물도록 도와 주옵소서.

인도자 되시며 보호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