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치악산 국립공원 비로봉 여행

다이나마이트2 2011. 10. 3. 00:45

지난 9월 28일 강원도 원주와 횡성과 영월에 걸쳐 있는 치악산을 다녀왔다.

치악산 관리사무소에서 비로봉까지 약 7Km 왕복 14Km를 다녀 왔다.

처음에는 맑은 시냇 물이 흐르고

금강송으로 둘러 싸인 숲 길을 기분 좋게 걸어 들어 갔다. 

길 양쪽으로 아람들이 금강송이 있었고 시가 적힌 프랑카드들이 붙어 있었다.

황룡사 입장료를 2,500원 지불했다. 절 구경도 안했는데....통행료라 생각했다.

작은 폭포가 나를 맞아 주었다.

지나 가시던 분들이 사진 한장 잘 찍어 주셨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참 좋았다.

세림폭포를 지나자 말자 매우 급 경사 길이었다. 뒤를 돌아봐도 계단이요

앞을 처다 봐도 계단 밖에 없었다. 매우 험산 산 이였다.

사다리 병창 길이라고 했다. 병창이란? 영서 방언으로 벼랑 절벽이라는 뜻이란다.

오른쪽도 왼 쪽도 낭떠러지인 길이 수 십미터 이어지는 능선이였다.

사다리 병창에서 바라보는 비로봉 정상이다. 내려오다 찍었는데 보기와 달리 참 험산 산 이였다.

이런 바위 틈 사이로 길이 나 있었고

끊임없는 계단과 가파른 경사길 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운데 보이는 산 등성이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왔고 가운데 계곡으로 길이 이어져 있었다.

어느 사이에 산 정상 부근에는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어렵게 올라 갔는데 산 정상에 오르니 기분이 확 좋아 졌다.

이 맛에 어렵지만 산에 오르 는 것이 아닌가 싶다. 참 행복했다. 이 순간 만큼은...

치악산 비로봉이 1228M이다. 난생 처음으로 비로봉에 올라 봤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등산 중에 만난 어떤 분이 비러먹을 비로봉이라고 하셨다.

악자 들린 산이 어려운 산이라 해도 참 어려운 산행이였다. 인증 샷을 해 왔다.

산 꼭대기에 잠깐 있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정상 부근에 누군가가 돌 무더기를 3개나 만들어 놓았더라.

군인 아저씨들이 전투 체력시간을 이용해 산 정상에 오셨다 사진을 찍어 주셨다. 감사하다.

내려오는 길에 세렴폭포라고 하기에 들렀더니 물은 별로 없었지만 세수 하기에는 참 시원한 물이였다.

14Km를 약 5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등산을 했는데 다리가 아파 죽겠다.

평소에 운동을 좀 해야지 안하다가 무리를 했더니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불편할 정도다.

안동시골에 다니러 갈 때면 언제나 저 멀리 보면서 지나 다니는 치악산이고

중앙고속도로 치악 휴계소에도 자주 들리는 곳이라 언젠가 한번 올라 가봐야 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이번 가을에 어렵지만 한번 올라 갔다가 왔다. 그러나 두번 가라면 안 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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