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QT

서로 문안하라. (롬16:1~16)

다이나마이트2 2007. 10. 16. 23:33

2007년 10월 16일 화요일

로마서 16:1~16  가슴에 새겨진 사람들

 

지금까지 복음의 진수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개인적인 문안 인사를 하고 있다.

 

16장 전체에 37명 정도의 이름이 나오는 것 같다.

본문에서만 28명이 보인다.

참으로 보석 같은 이름이다.

제목처럼 가슴에 새겨진 사람들의 명단이다.

 

앞으로 사역하는 동안에 이렇게 가슴에 새겨질

이름들이 해 마다 증가 되어지길 소망해 본다.

또 누군가의 가슴에 새겨진 이름이 되고 싶다. 아멘.

 

잘 아는 이름도 몇몇 있고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이름도 있다.

왜 이렇게 이름을 기록했을까?

 

하나님의 사역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하나님의 사역은 동역하는 일이기 때문이리라.

각각 자기의 역할이 있고 맡은 바 책임이 있기 때문이리라.

 

서로 인정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세워주며

바울이 그랬던 것 처럼 동역자로 세워주면 관계가 좋아지고

합력하여 아름다운 선을 이루어 갈 수 있다.

 

누군가 사역은 지나 가지만 사람은 남는다고 말 했듯이

사역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특히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 준다는 것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야~~, 어이~~하고 부르지 말고 이름을 불러 주자. 아멘.

 

바울은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거명하기 전에 수식어도 아름답게 붙였다.

그들이 행한 일을 진심으로 칭찬하며 소중하게 생각 하고 있다는

존경이랄까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표현일 것이다.

 

나의 보호자(2), 나의 동력자(3,9), 나의 사랑하는(5,8,9)

많이 수고한(6,12), 인정함을 받은(10),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한 사랑하는(12)

훈장과 같은 수식어를 사용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하고 있고  

 

또 동역자를 소개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 안에서라고 계속해서 표현하고 있다.

그만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동역자요 공동체임을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으리라.

 

또 하나 계속해서 반복되는 말씀(18번 반복)은 문안하라, 서로 문안하라 하신다. 

서로 문안하라는 말씀은 무엇인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16) 하신다.

서로 알아 주라는 말씀이다.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고,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고, 서로 이해하고 용납 받고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바로 그런 말씀이지 않겠는가?

교회의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구성원들 가운데는 헌신된 분도 있지만 노예출신도 있고

이방인 출신도 있고 왕족 출신의 귀족도 있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부부도 있지만

서로 문안하고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인사하라 하신다. 아멘.

 

내가 속한 공동체가 이런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길 소망해 본다.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가 한 사람 한 영혼에 관심이 있듯이

주안에서 동역자 한분을 귀하게 여길 수 있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자들을 

기억하며 관심을 갖게 하옵소서.

또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옵소서.

사역에 열중하기 보다는 한 사람에 더 많은 관심과

인정과 칭찬과 격려를 드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누군가의 가슴에 새겨진 이름되게 하시며

세월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새겨진 이름들이 있게 하옵소서.

동역의 기쁨을 알게 하시며

교회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더욱 알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