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QT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 (잠언17:13~28)

다이나마이트2 2006. 12. 4. 00:05

2006년 11월 30일 목요일

잠언 17:13~28 악인의 결국은 무엇인가?

 

열왕기하를 2달여에 걸쳐 묵상을 해오다가 갑자기

잠언으로 넘어오니 묵상이 어려워진다.

 

지난해 12월에도 잠언을 본문으로 QT를 나누었고

딱1년이 지난 지금까지 거의 매일 묵상을 하고

묵상을 기록하고 나눔으로 매우 많은 은혜와

새롭게 부어주시는 사랑과 깨달음도 개인적으로 많았지만 

너무나 부족하고 때때로는 형편없는 묵상이고 졸필이지만 그래도

말씀하나 붙잡고 살겠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 왔던 묵상이

잠언에 와서 갑자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어제 잠언의 본문 말씀을 기록하면서

금년에 예수제자학교를 처음 시작 하던 때에

어떤 학생 한분이 "간사님 QT가 뭐예요"하고 질문 했을 때

순간적으로 학생이 간사에게 도전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QT가 무엇인지 모르시겠거든 생명의 삶 본문 말씀을 노트에 그대로 적어오세요"

하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때 그분이 노트에 빽빽하게 본문 말씀을 그냥 그데로 적어 제출을 할때

제가 개인적으로 속으로 놀라기도 하며 감동을 먹었던 경험이 있는데

내가 바로 어제 1년만에 처음으로 본문 말씀을 그대로 적어 봤다.

 

본문을 적으면서도 나름대로 은혜는 있었다.

혹시 그래도 꾸준하게 나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이 아니였는지도 모르겠고.....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QT도 아니고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묵상이고 나눔이지만

어느덧 타인을 의식하는 형식적인 묵상으로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더 마음을 다잡아 보고

처음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오늘이 11월 마지막 날이라 회사에서 자금 결제가 여러 건 있었다.

결제를 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꼭 결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자금 사정이 좋으면야 결재 받지 않고도 결재 해 줄수 있는 형편이지만

요즘 사정이 그렇지를 못하다.

 

부득불 결재를 못 받은 부분에 대하여 결재를 미루어야 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내일 결재를 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니 하루만 연기해서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욕은 아니지만 거의 욕 비슷하게 상당히 거칠게 나오시는 분도 있었다.

앞으로 거래를 못하겠다는 둥 심한 말씀도 하시면서....

물론 그분 사정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심히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내가 결제를 받아야 할 곳에 전화를 했다.

내일 결재를 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신다. 꼭 그렇게 해 달라고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다음에 개인적으로 납품 교육을 할때에 식사 대접도 해 주신다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화기 저쪽에서 꾸~뻑 인사하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았다.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기분은 좀 나쁠지 몰라도 지혜롭게 말하는 것

지금 당장의 이익 보다는 장래에도 좋은 관계를 생각 할 줄 아는 것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화 부터 내는 것

자기 주장만을 권리만을 죽도록 고집하는 것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28)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22)

 

마음의 즐거움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고

심령의 근심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외부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상태이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즐거워 하며

늘 감사하는 편을 선택하도록 하자.

 

아버지

11월의 마지막 날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지남에 감사드립니다.

때때로 말에 상처를 주고 받지만

선택을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미련 한 것 보다는 지혜로운 것

근심 보다는 즐거움

세상 보다는 하나님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지나온 것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맞이할 12월도

주님 은혜로 잘 마무리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