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길에 춘향의 도시 남원에 들렀다. 광한루에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다.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 춘향과 이몽룡도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되었다. (보물 제 281호) 동학농민혁명의 유적지라고 주차장에 표지석이 붙어 있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에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희생을 당하셨나 보다. 승월교(昇月橋)와 춘향테마 파크이다. 낮에 보았으면 더 멋있었을 것 같은데 야간에도 아름답다. 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