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A공동체

산본2순 야외 순예배 2025.05.31

다이나마이트2 2025. 5. 31. 16:09

2025년 5월 31일(토) 경기A공동체 산본다락방 산본2순에서는 특별한 야외 예배가 있었다.
토요주일 9시 예배에 경기A공동체가 특순을 했기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서 양재 예배당에서 특순 '믿음이 없이는' 찬양을 드리고 서둘러 순 예배에 참석을 했다.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순 야외예배를 했던 곳이라 익숙한 곳이다. 가장 먼저 도착하신 형제님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허탕치고 돌아온 제자들을 위해 숯불에 고기를 구워 주신 것 처럼(요21장) 벌써 숯에 불을 피워 주시고 계신다.

우리 순에는 손 큰 분들이 많으신가 보다. 고기도 맛있는 고기를 정말 넉넉하게 준비해 주셨다. 배부르게 먹고도 남았다.

쇠고기 뿐만이 아니라 소세지도 넉넉히 준비해 주셨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젊은 형제님들이 많은 순이라 이심전심 손발이 척척착착 맞다. 순식간에 점심 준비가 끝났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쇠고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수 부위만 따로 사 오셨다구요.

캠핑 전문가들이신지 고기 굽는 것도 타지도 않게 육즙은 고기에 갇혀있게 정말 잘 구웠습니다.

자매님들은 별도로 비빔면을 끓일 준비를 합니다. 쇠고기와 함께 먹는 비빔면 일품이였습니다.

어느 가정에서는 고기를 준비해 주셨고...

또 다른 가정에서는 야채를 준비해 주셨고

또 다른 가정에서는 음료수를 준비해 주셨고....

또 다른 가정에서는 과일을 준비해 주셨고

또 다른 가정에서는 어묵도 준비해 주셨고...

커피와 음료수를 준비해 주신 가정도 있고....

과자를 준비해 주신 가정도 있고... 

라면을 준비해 주신 가정도 있었다. 혹시 빠진 품목이 더 있었는지 모르겠다.

야외에서 쇠고기와 함께 먹는 비빔면도 참 별미였다. 각 가정에서 조금씩 준비를 해 오신 것을 모아 보니 배불리 먹고도 많이 남을 정도였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야외에서 식사하며 교제하는 것 정말 즐겁고 기쁜일이다. 과거에는 좋은 목사님 설교를 들으려면 바로 그 교회에 출석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국내외 좋은 목사님 설교를 언제 어디서든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외국 목사님의 설교도 들을 수 있다. 교회는 예배가 중요하고, 예배하면 목사님 설교가 중요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앞으로 교회의 정말 중요한 모습은 무엇일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 성도의 교제가 점점 더 중요하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마11:28) 우리 주님이 초청하셨을 때공동체를 통하여 위로받고, 쉼을 얻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진다대형 교회 일수록 담임 목사님 만나기는 어렵다담임목사님을 찾아 일생의 중대사인 결혼 주례를 부탁드리는 것도 평신도(?)는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가까운 교회 리더십을 찾게 된다. 가면 갈수록 순장님, 다락방장님, 장로님을 찾을 가능성은 커졌다

우리 주님이 좋은 상담자였듯이 순장님은, 교회의 리더는 좋은 상담자, 멘토가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도해야 한다배워야 한다. 순장님들이, 교회 리더십들이, 장로님들이 깨어나는 것이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 아무리 과거의 교회가 좋았다 하더라도 교회가 과거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해야 한다. Big Church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Leading Church의 지도자로서 선한 영향력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성도로 계속 성장해야 한다. 가정에서 드리는 순 예배보다 훨씬 은혜가 넘치는 아름다운 교제의  좋은 시간들이 였다.

우리 순이 너무 자랑스럽다. 아무리 온누리교회가 대형 교회라 하더라도 나와 별 상관이 없다. 나와 상관이 있는 것은 우리 공동체요, 우리 순이다. 그래서 순은 정말 중요하다. 순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번 학기에 모든 순원이 100% 모두 다 참석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가끔은 순 예배의 장소를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은 대안 중에 하나 인 것 같다.

각 가정에서 넉넉히 준비해 준 다양한 먹거리로 너무 풍성한 식사였고, 풍성한 나눔이 있는 시간이 였고 감사한 시간이였다.

순 예배 말씀 및 적용 나눔주제 
1) 민수기 30:1~16 (5월 28일 본문) 
2) 내가 하나님께 서원(약속)했다가 지키지 못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 이유와 함께 나누어 보세요. 
3) 하나님 앞에 순수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과시하려고 내가 무리해서 헌금하거나 봉사하는 경우는 없나요? 
오늘 순 예배 나눔은 민수기 30장을 근거로  "서원(Vow)"에 관한 것이였다.
한분 한분 순원들의 과거 서원에 대한 나눔이 정말 풍성했다.
나는 이번 한 주간 '나라를 위한 금식 기도'를 하면서 옛날에 기도하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나서 옛날 자료를 찾아 보게 되었고, 1991년 1월 5일 광주광역시를 평생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기도의 용사가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기록했던 30년도 넘은 역사적인 기록이 있어서 함께 나누었다. 

우리순에 소속된 모든 가정이 100% 참석해 보기는 이번 학기 중에 처음이다. 한 학기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야외에서 나눔도 하고 교제도하고 예배도하고 너무나 좋은 시간이였다. 순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