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 관련

서남아시아 E국을 다녀와서

다이나마이트2 2013. 10. 6. 15:24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7일(화)~22일(주일)까지 산본안산공동체 김형회목사님,

장로님 두 분과 함께 지난 10여년 이상 공동체에서 함께 중보 기도해 왔던 서남아시아

>E국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처음 느끼는 인상은 20세기와 21세기가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라고나 할까??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이 나라의 선진 경제를 배우기 위해서 공무원을

파견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놀랐다.

불과 30~40년 전에 우리 보다 잘 살았던 나라인데 이나라는 아직도 정치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경제도 거의 세계 최빈국에 속한다.

우리가 도착한 다음날 Hartal이라고 파업이 일어나서 자동차가 전체 스톱이 되었다.

다니는 자동차는 이렇게 부수는데 누가 차를 몰고 나올 수 있겠는가? 현지신문에서

돈이 없어서 문제이지 먹을 것이 없는 곳은 아니였다. 현지 마트인데 식료품들은 매우 많았다.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현지인에게는 높은 가격인지 모르겠다.

현지의 달력이다.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 금요일이 우리의 주일이고

모든 예배는 금요일에 드려진다.

승용차 번호판인데 무슨 글자인지 전혀 알수가 없다.

현지에서는 아라비아 숫자도 잘 안쓴다.

영수증을 잘 챙겨 왔는데 숫자가 이렇게 적혀 있는 영수증이 있어서

얼마를 지출 했는지 모르는 영수증도 있었다.

(큰 금액은 아라비아 숫자와 영어로 적힌 영수증이 있는데)

현지에서 도장 찍어 즉시 만들어 주는 간이영수증에는 얼마인지 모르겠다.

현지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보았는데....국립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다.

우리나라 시골의 개인 소장 전시실 만큼도 안되어 보였다.

이 나라는 1947년 인도에서 분리되어 동파키스탄으로 있다가 1971년에 독립한 나라이다.

독립 운동 당시의 정치적 사진들이 주로 많이 전시 되어 있었다.

Hartal로 너무나 한산한 거리의 풍경이다. 서민들의 교통 수단은 보이는 3발 자전거 릭샤이다.

2일 동안 랜트카를 할 수 없어서 꾀 여러번 릭샤를 탔었는데 운전하시는 분의 숨소리가 너무

거칠고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이것도 자기의 것이 아니라 릭샤를 임대해서 하시는 것이어서 많이 타 주는 것이

도와 주는 것이라고 하셨다. 10분 이상 릭샤를 탓어도 30다카 (1$=80DK이니까, 500원정도?)

노방전도하다가 본 풍경인데 삼륜차이다.

기름인지 가스를 넣기 위하여 주유소 앞에 이렇게 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위험하다고 해서 한번도 타보진 않았다.

우리나라 1.4배의 면적에 1억 6천만의 인구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신문이 우리나라 70년대 처럼 벽에 도배가 되어 있었다.

어디에나 아이들 노는 것은 동일하다. 맨발로 축구를 하고 있다.

구시가지를 방문 했을 때의 풍경이다. 운하가 발달한 나라 답게 배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4대강 사업을 이곳에서 했으면 대박났을텐데....

다행히도 샴푸나 계면활성제를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강가에서 목욕도하고

사방에 쓰레기가 즐비해도 어린아이들이 물놀이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 60~70년대의 풍경과 똑 같은 것 같아서 낮설지가 않았다.

거리 풍경이다. 우마차도 다니고 인력거도 다니고 최고급 승용차도 다니는 곳이다.

참 이상한 나라이다. 오른쪽 벽보에 붙어 있는 여자 사진이 Hasina 수상인 것 같다.

2014년 1월에 이 나라에 총선거가 있다고 한다.

제발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도한다.

이분에겐 무어라도 드리고 싶어도 주무시고 계셔서 드리지 못했다.

다행히 이 나라에서는 주식인 쌀이 자급자족 된다니 다행이고

걸인은 많지만 적어도 굶어 죽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눈이라도 뜨고 있어야 빵이라도 생길 텐데....

지나다가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 여행 가는 차를 우연히 보고 한장 찍어 봤다.

구슬인지 진주인지 자동차에 온통 화려하게 치장을 했다.

파업이 없었을 때 평상시의 모습인 것 같다.

자동차와 인력거와 삼륜차가 차선도 없고 건널목도 없지만 별 불편함 없이

서로서로 피해다니며 운행하는 참 희안한 나라 매직랜드였다.

5박을 했던 숙소를 나오면서 기념으로 한장...사진 찍어 주신 분께 감사.

반가운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갈 때에도 공항까지 PICK UP해 주시고 VIP 라운지 식사권도 제공해 주시고

짐들도 특별하게 잘 도착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최영한 다락방장님께서

인천공항까지 마중을 나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