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관악산 등산 (10월 3일)

다이나마이트2 2012. 10. 4. 21:32

2012년 10월 3일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 마음먹고 관악산에 올랐다.

과천에서 출발하여 관악산에 올라 능선을 타고 안양 유원지로 내려 왔다.

산의 물들이 참 맑았다. 옛날 시골에서 내가 놀았던 개울처럼..........

올라가는 등산로는 여러개의 다리와 계단으로 잘 정비가 되어 있었다.

관악산에서 물 흐르는 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한~~참을 앉아 쉬었는데 졸졸졸 맑게 흐르던 개곡물 소리 녹음이라도 해 올걸 하는 마음이 든다.

자연속에서 영혼과 마음의 치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더 든 곳이다. 

뒤 돌아 보니 어느 덧 과천 경마공원과 서울 대공원 청계산이 멀리 보인다.

KBS 송신소 탑도 이젠 가까이 보이고

축구공 같이 생긴 관악산 기상 레이더도 가까이 보인다.

멀리 아찔한 바위 위에 암자도 보인다.

사진도 한장 찍혀 보았다.

누가 저런 절벽 위에 암자를 세웠는지???? 참 대단하다.

저기가서 기도한다고 더 잘 응답되는 것도 아닐텐데......

멀리 서울 시내와 도봉산도 보인다. 

한강과 남산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는 좋은 날씨였다.

관악산 정상에서 내가 지나 갈 서쪽 방향을 바라보고.....

멀리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수리산도 보인다.

관악산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

이 사진 한장 찍으려 한 30분은 기다렸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 사진은 못 찍어도 다른 많은 사람들 사진을 찍어 주고 왔다.

관악산에 올라 프로 사진사나 할 껄.....

날씨가 좋아서 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올라 오셨더라..........

축구공 처럼 보이는 관악산 기상 레이더

사진이 이렇게 왜곡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된다.

기상대가 곧 넘어갈 것 같고 서울시도 곧 뒤집을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 사진 한장 잘 찍어 주셨다.

능선을 타고 안양으로 내려 오는 길이다.

봉우리 8개를 넘어야 한다는데........꽤 힘든 코스였다.

몇 봉인지는 몰라도 8봉 중에 한 봉우리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

관악산 왕관 바위라고 한다. 이 바위에 올라가면 왕관을 쓸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네....

자식 대에서라도 왕이 될수 있다는 전설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 바위에 올라가더라.

바위에 올라간 사람들 다 왕하고 나서 하려면 몇 천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마지막 봉우리 인듯 한데 내가 보기에는 가장 아름다운 곳 인것 같다.

단풍이 조금만 더 들었으면 더 멋있을 뻔 했는데....

서울대학교 쪽에서 올라 올려면 저 쪽 능선을 타던가 그 넘어 개곡을 타고 올라올 것 같다.

관악산 왕관 바위

휴일이라 관악산에 참 많은 분들이 계셨다. 등산로가 험하고 비좁았고 과천에서 안양까지

꾀 긴 거리였지만 참 행복한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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