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일 오전 8시 40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하용조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1992년 부터 19년 동안 나의 담임목사님으로 존경하고 영적인 성장과 성숙에 많은 보살핍을 받았다.
대형교회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담임목사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한 일은 거의 없었지만 새벽 기도 때에
우리 가족과 목사님이 우연히 마주쳐서 사랑하는 딸 수지를 안수하며 축복해 주셨던 일을 잊을 수가 없고,
딸 수지가 유아 세례 받던 날 이 자녀가 성장해서 선교사로 나아갈 때 반대하지 않으십니까? 라고
부모님에게 세례 문답에도 없는 즉흥적인 질문이고 그 이후로 부터 유아세례 때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아주 특별한 질문을 하셨던 그 질문이 이제야 새삼 다시 기억이 납니다.
맨 처음 공동체 맞춤전도집회를 시작 할 때에 남누리 공동체가 가장 먼저 남한산성 묵상의 집에서 시작을 했었는데 편챦으신 몸에도 불구하고 전도 집회에 오셔서 여러가지 상황을 물어 보아 주신 일,
나도 감격해서 자랑스럽게 목사님께 현황을 보고 드렸던 일이 기억납니다.
러브소나타와 많은 행사들도 기억이 나지만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이스라엘 평화 행진에
함께 동참하여 그 더운 날씨에 함께 걷고 또 갈릴리 해변에서 동이 트는 새벽에 목사님의 말씀 듣던
그 추억도 다시 새로워 집니다.
경남 진해에서 군대 생활 가운데 빛과 소금 이라는 잡지와 생명의 말씀 (생명의 삶)이라는 QT잡지를 통하여 온누리교회를 알게 되었고 군 생활 중에 특별한 휴가를 내어서 서울 서빙고동의 온누리교회를 찾아서
창조과학 세미나를 경험하며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그 말씀이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이해가 되고 내 신앙의 AD와 BC가 나누어지는 경험을 했다.
온누리교회 청년부에 오자 말자 1년이 되기 전에 GROUP BIBLE STUDY 순장이 되었다.
그 이후로 부터 영적 리더십의 걸음을 지금까지 걸어 왔는데 이제 가장 큰 영적 리더십인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과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는 사실과 부드럽고 따뜻했던
그 손길을 다시는 잡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먹먹하게 한다.
비젼의 사람, 열정의 사람, 선교에 목숨을 걸었던 목사님, 사도 바울과 같이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시고
투석 중에도 7번이나 수술을 하시고도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생명이 다하시는 날 까지도 감당하신 목사님
아직도 감당하셔야 할 사명이 많이 있음에도 이렇게 불러 가신 하나님............
하나님도 천국에서 더 필요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황급히 스카웃해 가셨나 보다.
이 세상 나그네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 들에서 하룻밤 머물때
환란의 궂은 비바람 환란의 비바람 궂은 비바람
모질게 모질게 불어도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이 세상지나는 동안에 괴로움이 심하나 그 괴로움 인하여 천국이 보이고
이세상 지나는 동안에 괴로움이 심하나 괴로움이 심히 심하나
기쁜 찬송 주예수님 은혜로 이끄시네
생명강 맑은 물가에 백합화 피고 흰옷을 입은 천사 찬송가 부르실때
영광스런 면류관을 받아쓰겠네 이세상 나그네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들에서 하룻밤 머물고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여 본향을 향하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이것을 네가 믿느냐? 아멘.
온누리교회의 가장 큰 리더십의 부재가 사도행전 29장을 꿈꾸는 사도행전적인 바로 그 교회의 꿈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지금은 아무도 모르겠지만 지난 지난 주에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서와 같이 "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냐 하느냐?" 라고 질문하셨듯이 하용조 목사님의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온누리 교인 한 분 한 분의 하나님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신앙 고백하는 바로 그 교회의 꿈, 생명 다하기 까지 故 하용조 목사님이 지금까지 달려 왔던 그 바톤을 이어 받아 주님이 꿈꾸신 바로 그 교회의 꿈, 세계 선교의 사명 지금 살아 있는 우리가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사명감이 느껴 집니다.
몸이 상하시도록 외치셨던 "말씀" 과 "성령" 그 핵심가치를 다시 한번 새롭게 붙잡고 LOVE SONATA, BLESSING ASIA를 향하여 달려 나가야 하지 않을까 되새겨 봅니다.
목사님이 가르쳐 주신 그 신앙의 본을 따라 성도의 본분을 다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며 살겠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픔이 없고, 눈물이 없고, 고통도 없는 그 곳에서 편희 쉬세요.
하용조 목사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내가 달려 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 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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