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QT

모압과 암몬의 출생 (창19:27~38)

다이나마이트2 2013. 2. 5. 22:08

2013년 2월 5일 화요일

창세기 19:27~38 엎으시는 중에도 보살피시는 자비의 손

 

천사가 재촉하였으나 지체하던 롯이 소돔에서 도망하여소알에 도착하자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 같이 내려 다 엎어 멸하셨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고 소금 기둥이 되었다.

 

아브라함이 그 아침 일찌기 일어나(2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들에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것을 보았다.(28)

 

기도하는 사람의 안타까운 모습을 본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리라는 천사의 말을 듣고

의인 50명이 있으면, 45명이 있으면 40, 30, 20, 10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겠는냐고

6번이나 반복해서 끊질기게 중보기도 했던 아브라함이다.

롯을 위하여 그렇게 기도했었는데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늘 때

아브라함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이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하실 때, 즉 롯이 거하는 성읍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29) 할렐루야.

 

진노 중에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롯이 이뻐서가 아니라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덕분이다.

중보 기도의 능력이 이렇게 역사하는 힘이 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아멘.

 

언론에 보도도 되지 않지만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일들이 있다.

북한 내의 지하 교회도 그렇고, 중국 접경 산악지대의 미얀마 난민사태도 그렇고

요르단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시리아 난민 사태도 그렇고

선교지에서 들려오는 보고서는 정말 기도가 필요한 곳이 너무너무나 많이 있다.

우리도 6.25 전쟁 직후에 수 많은 구제와 도움을 받았듯이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이 너무나 많이 있다.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엎으시는 중에 롯을 구하셨듯이

골방에서 무릎 꿇은 중보 자들의 그 외침에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자비를 베푸시길 기도한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구원을 받은 롯의 행동이 이상하다.

상실로부터 오는 트라우마가 워낙 컸었는지

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산에 올라가 동굴에 거한다.(30) 

 

인류의 조상이 되었던 노아도 노아 홍수 심판에서 벗어난 후 포도주 때문에 실수를 했는데

롯 또한 노아와 비슷한 실수를 한다.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제안을 한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이 될 사람이 없으니(31)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동침을 하여 인종을 전하자(32) 모의를 한다.

 

그래서 롯의 두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를 하고(36)

큰 딸이 낳은 아들은 모압이라하였고(37)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되었고(37)

작은 딸은 벤암미라 하였고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38)

 

모압이란? 아버지로부터 라는 뜻이고

벤암미란? 우리의 아버지에 의해서 라는 뜻이라고 한다.

 

모압 여인 룻은 예수님의 조상이 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모압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를 했고 이스라엘이 그들의 땅을 통과하는 것도 허락지 않았고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 오지도 못했고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에게 정복당하고

로마에 의해서 완전히 멸절을 당했다.

 

암몬 족속도 몰록신을 숭배하고 이스라엘과는 형제 나라였지만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도 했고 사사시대에도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포로귀환 시대에도 느헤미야가 성벽을 건축할 때에 건축을 방해했던 세력이다.

 

모압과 암몬 애증이 있는 족속이다.

그러나 태생 자체는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족속이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보고 배운 것이 방탕한 생활이였으니 이런 비극이 발생한다.

 

소돔과 고모라 불과 유황의 심판에서도 살아 남은 롯의 가정에

왜 이런 비극이 찾아 왔는가?

중보기도하던 아브라함을 찾았더라면 이런 비극이 있었겠는가?

아브라함을 따라 하란 땅을 떠날 때 처럼 믿음으로 나아갔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는가?

소알 땅에 있으면서 왜 두려워했을까?

왜 산 속에 올라가 동굴에서 스스로 갖혀서 생활하게 되었을까?

 

하루 아침에 삶의 모든 기반이 흔들리고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어 버리고

아내와 어머니의 상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상상하기 힘든 트라우마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생은 상실과 위기의 연속이라고 하고 감정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롯과 두 딸의 행동은 참 이해하기가 힘든다.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를 통해서 롯이 구원 받는 모습을 봅니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의 사랑을 봅니다.

자비를 베푸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두려움에 사롭잡힌 결과로 산에 올라 동굴에 스스로 갖혀 지내는 롯의 가족

그리고 롯과 두 딸이 저지른 부끄러운 패륜의 모습도 봅니다.

음란이 홍수처럼 밀려오는 이 세상에서

롯의 가족과 같은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