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창24:1~14)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창세기 24:1~14 말씀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는 장면이 본문의 내용이다.

결혼 하기 전에 참 많이 읽었던 본문이고 청년부 회원들과도 함께 많이 나누었고

많이 토론했던 본문이다. 토론의 주제는 불신자와 결혼하면 안 된다. 해도 된다.

남여 비율이 너무 안맞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 결혼하고 전도하면 되지 않는냐?

주로 논의 했던 문제들 심각하게 대립했던 문제들의 주제였던 그 때 일들이 새롭게 생각난다.

 

갈대아 우르부터 함께 했던 사랑했던 아내 사라는 127세에 돌아가셨고

은 400세겔에 산 헤브론 막벨라 굴에 장사를 지냈다.

이제는 아브라함도 나이 많아 늙었다(1)

 

한 때  아브라함이 상속자로 삼으려고 생각했던 다메섹의 엘리에셀(창15;2)을 부른다(2)

하늘과 땅의 하나님 여호와께 맹세케 한 후에(2)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4) 명령한다.

가나안 땅 여인 중에서는 아내를 택하지 말라(3)고 하셨고

또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도 말라(6)고 하셨다.

 

왜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위하여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아내를 택하라 하셨을까?

중요하지는 않지만 아브라함의 경험일 수도 있다.

아브라함은 애굽여인 하갈을 첩으로 맞이해서 이스마엘을 낳았었다.

물론 아내 사라의 몸종이기도 했고 아내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엄청난 가정의 위기와 핵 폭풍이 있었다.

경험에서 배운 큰 가정의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또 아브라함은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머물라고 하셨는데

기근을 피해서 애굽으로 내려 갔다가 바로에게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 하고

결과적으로 아내를 빼앗기고 수치를 크게 당한 경험이 있었다.

이 경험 때문에 이삭을 가나안 땅에서 데리고 가지 말고

오히려 맞선 조차도 안본 신부를 데려오라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경험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역시 하나님 말씀의 기준이다.

하나님 말씀의 분명하고 명백한 기준은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있는

가나안 사람들 중에서는 배필을 찾지 말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가까운 곳 가나안 땅에서 배필을 찾는 것이 훨씬 유리해 보인다.

서로 유력한 집안끼리 사돈을 맺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수고와 비용과 시간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믿음의 기준을 선택한다.

 

결혼의 제도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 이시다.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맺어 주신 분이 하나님 이시다.

최초의 중매자이시며 최초의 주례자가 바로 하나님 이시다.

아브라함은 이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종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물론 나중이긴 하지만 모세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신 것이 있다.

가나안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말고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말라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신7:3,4)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배우고 싶은 것 한 가지

주인 아브라함에게 맹세를 한 종 엘리에셀은

주인의 약대 10필을 취하여(10) 메소포다미아 나홀 성에 이른다.(10)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기도하는 일이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12)

원컨데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소서(12)

기도한다.

 

충성스런 청지기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경험과 지혜와 인간적인 방법으로 일하지 않고 기도로 시작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이전에 기도로 시작하자.

하루의 시작도 기도로 시작하고 마침도 기도로 마치자. 아멘.

 

기도의 내용이 참 구체적이다.

어떻게 보면 이상한 시험 같기도 하다.

여인을 만날려면 우물가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경험에서 상식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기도의 내용은 경험과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한 소년에게 물을 좀 달라고 청하겠다.(14)

만약에 나에게도 물을 줄 뿐더러 약대에게도 마시우라하면 주의 종 이삭을 위해서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신신줄 내가 알겠습니다(14)라고 기도한다.

 

어릴적에 시골 우리 집에서 젖소를 먹여 보아서 안다.

10마리 정도에게 물을 줄려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두레박으로 물을 퍼서 약대 10마리에게 다 먹일려면 거의 죽음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요, 그 분께 문제를 맡기는 것이다.

배우자를 찾는 일 보다 더 중요한 일은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아브라함을 봅니다.

나의 삶에도 기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신실한 종 엘리엘셀을 봅니다.

결정하기 이전에 기도하는 모습을 배웁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순간순간 기도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가정을 주시고 믿음으로 결혼하게 하심을 감사하옵고

또 믿음의 가문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